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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청도소싸움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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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명 : 청도소싸움축제 민속놀이,소싸움, 소 |
| 개최시기 : 3월 |
| 최초개최 : 1990 |
| 개최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 주관기관 : 청도소싸움축제 추진위원회 청도군청(054)370-60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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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경북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변
1990년부터 시작된 청도소싸움축제는 1999년부터 문화관광부 지정 문화 관광축제로 선정되었으며,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소싸움축제이다. 청도군은 전국 싸움소의 절반 이상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규모와 역사를 자랑한다.
소싸움은 체급별로 갑종(730kg 이상), 을종(730kg 미만), 병종(630kg 미만)으로 나눠 토너먼트 식으로 대결하여 단판승제로 승부를 낸다. 경기 중 먼저 머리를 돌려 도망가는 쪽이 패하고 경기시간은 제한이 없다. 경기장에는 싸움소외에 심판관과 소의 주인이 들어간다.
▲싸움소의 기술 : 소싸움에는 대략 8가지의 기술이 있다. 정면에서 상대방의 머리를 부딪치며 공격하는 머리치기, 빈틈을 노려 목을 밀어부치는 목치기, 상대의 옆구리나 배를 공격하는 옆치기, 뿔을 마구 흔들어 상대의 머리와 뿔을 공격하는 뿔치기 등이 있다. 야생의 동물들은 앞발이나 날까로운 이빨을 이용하여 상하좌우에서 공격하면서 싸움을 벌이지만 소는 다르다. 머리와 뿔만을 이용한다. 뒤에서 공격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싱겁다고들 하지만 은근한 맛이 있다.
소싸움은 짧게는 수분에서 길게는 수십분도 걸린다. 싸움도중 고개를 돌려 달아날 방향을 찾거나, 입에 거품을 뿜으며 혀를 빼물고, 뒷배가 들쭉날쭉하면서 똥을 싸는 놈은 반드시 지고 만다. 소싸움의 승패는 패자가 고개를 돌려 멀리 도망가는 것으로 끝난다. 이 때 소의 천성이 가장 잘 나타나는데 이긴 소는 도망치는 소를 절대 쫒아가서 공격하지 않는다.
▲싸움소의 조건 : 싸움소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 뿔의 생김새이다. 뿔도 생긴 모양에 따라서 옥뿔, 비녀뿔 등이 있는데 두 뿔이 하늘로 치솟은 노고리지뿔을 으뜸으로 친다. 이뿔은 공격할 때 머리를 앞으로 숙이면 상대방의 머리에 수평으로 향하기 때문에 대단히 위협적이다. 골뱅이처럼 말려들어간 뿔은 싸움소로서 가치가 없다.
주인은 평소 싸움소의 주무기인 뿔의 관리에 정성을 들인다. 싸움소의 뿔은 칼로 깍아서 날카롭게 다듬어 준다. 싸움소를 자세히 보면 전부 뿔을 다듬은 흔적이 있다. 또한 소의 뿔이 상할 것을 염려하여, 대부분의 소가 뿔로 물건을 받아치는 버릇인 듬베질을 못하도록 교육시킨다.
체격조건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다리가 짧아 상대방이 밑으로 공격할 수 없어야 하고 목이 굵고 가슴이 넓으며, 등과 꼬리 그리고 뒷다리가 길어야 한다. 눈과 귀, 이마는 작아야 한다. 소싸움꾼들은 그래야 "간이 커서 용감하다."고 한다.
▲싸움소의 훈련 : 싸움소는 싸움이 없을 때는 대부분 주인과 함께 훈련을 한다. 어릴 때는 약한 소와 싸움을 시켜 자신감을 갖도록 하고 타이어를 끌거나 산길을 오르내리면서 뜀박질을 시켜 근력을 향상시켜준다. 커다란 나무토막을 상대로 뿔기술을 가르치기도 하며 유연성을 기르기위해 전후좌우로 도는 연습을 반복한다. 싸움소들은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십전대보탕이나 개소주, 인삼, 장어탕, 미꾸라지탕이나 심지어는 개고기나 닭고기도 먹인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청도소싸움축제 현장에서 싸움소 주인 서너명에서 물어본 결과 하나같이 여물만을 먹인다고 한다.
▲소싸움장의 놀음 : 소싸움장에서는 놀음도 성행한다. 작게는 막걸리값에서 크게는 상당한 돈이 오가기도 한다.
도박꾼들은 출전하는 싸움소의 전력을 훤히 꽤뚫고 있기 때문에 싸움소의 승패 결과에 돈을 거는 방식인 '오이기리'는 즐기지 않는다. 오이기리는 점심내기 정도나 아니면 싸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경우에나 한다. 대신 약한 소와 강한 소에게 얼마동안을 버티는가에 내기를 하는 '시간띠기'를 주로 한다.
▲소싸움의 역사 : 소싸움의 역사는 농경문화의 정착과 유사하다. 특히 소가 농사에 이용되고부터 목동들이 심심풀이로 소싸움을 붙였을 것이다.
지금이야 소를 키우면서 대부분 사료를 먹이고 있지만 그전에는 온전히 소꼴만을 먹였다. 여름철 시골의 아이들은 너나 할것없이 소꼴 베러다니거나 소를 몰고 들이나 개울가로 '소먹이'를 하러 다녔다. 아이들은 각자 한 짐씩 베어놓은 소꼴을 걸고 소싸움을 벌인다. 소싸움에서 진쪽의 소꼴은 당연히 이긴 아이들이 차지한다.
아이들이 벌이는 소싸움보다 규모가 큰 것이 마을끼리의 소싸움이다. 청도군이나 대구 달성지방에서 통용되는 말 중에 '정월 씨름 팔월 소싸움'이라고 있다. 소싸움은 바쁜 농사철도 한풀 꺽인 7월 백중에서 8월 한가위 무렵에 많이 했다. 농번기에는 사람이나 소나 논밭일로 쉴 날이 없거니와 공연히 소싸움이라고 벌려 소가 다치기라도 하면 일년 농사 망치기는 따논 당상이기 때문이다.
마을끼리의 소싸움은 흔히 마을과 마을의 경계에 위치한 개울가에서 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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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행사 |
| 체급별 소싸움대회, 한일친선 소싸움대회, 한우 로데오경기, 소타기, 소싸움
사진촬영대회, 차산농악놀이, 먹거리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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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설명 |
| 청도의 명물 순덕이
특장행사라기 보다는 소싸움의 재미를 더하는 볼거리이다. 소싸움축제를 찾은 관중들이 직접 소를 타 볼 수도 있다. 정자관을 쓴 소 주인이 순덕이를 타고 경기장을 어슬렁 거리는 장면이 재미있는 볼거리다.
평양감사도 제하기 싫으면 그만이라더니 청도에 가면 싸움소 중에서도 그런 놈이 있다.
손성호(49, 청도군 이서면 고철리) 씨가 자가용으로 타고 다니는 순덕이라는 이름의 황소가 그 주인공이다.
순덕이의 '본명'은 범소. 소싸움 경력 10년의 손씨가 97년 12월에 당시 일반소의 10배 값인 1,200만원을 주고 사들인 범소는 820kg의 거대한 덩치에 앞발이 짧고 두 뿔은 비녀모양으로 뻗어 있어 전형적인 싸움소의 체형을 갖추고 있다. 전국규모의 소싸움대회 에서 4강까지 오른 전도유망한 싸움소였다.
손씨는 청도소싸움축제에서 우승을 목표로 범소를 맹훈련을 시겼으나 천성이 순해서인지 도대체 싸움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소값이 아까워 심하게 다루기도 하고, 같은 훈련을 되풀이하기도 했지만 소귀에 경읽기였다. 결국 손씨가 두손을 번쩍 들었다. 손씨는 이듬해 범소를 순덕이로 개명해 버리고는 소싸움에서도 아예 손을 떼어 버렸다.
그런 순덕이에게도 다른 소에게서 볼 수 없는 한가지의 기술은 있다. 바로 사람을 기가막히게 태우고 다니는 소질이다. 어린 송아지 때부터 훈련받은 소라면 몰라도 소는 말과 달라서 사람을 태울 줄을 모른다. 섣불리 소잔등에 올라탔다가는 냅다 몸부림을 치는 통에 공중제비를 돌고는 곤두박질치기가 일쑤다.
요즘에 순덕이는 손씨의 자가용이 되었다. 장터에 갈 때나 과수원으로 일하러 갈 때도 손씨는 순덕이를 타고 다닌다. 그런가하면 청도소싸움축제에서도 명물로 등장했다.
정자관을 쓴 손씨가 순덕이를 타고 경기장을 어슬렁거리면 "어머 저 소 좀 봐."라고 다들 재밌어한다. '개는 안주인을 따르고 소는 바깥주인을 따른다'는 말이 있듯이 순덕이도 술 좋아하는 손 씨를 닮아 '술꾼'이다. 주량이 무려 막걸리 한말이라고 한다.
손씨는 "대폿집을 지나칠 때면 순덕이는 가던 길을 멈추고 꼼짝도 안해요. 막걸리 한 사발이라도 권해야 발걸음을 옮깁니다."라고 말한다. 청도에서는 순덕이를 '막걸리 자가용'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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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특성 |
| 경북 남쪽 끝에 위치해 있는 청도군은 2읍 7면 126동리의 행정구역에 인구는 5만6천여명(1999년 현재)이다. 경남 창녕군과 밀양시, 대구광역시, 경북 경산시와 경주시를 접하고 있다. 해발 1천미터가 넘는 운문산, 가지산, 문복산을 비롯하여 비슬산, 수봉산, 묘봉산, 천왕산, 억산, 구만산, 철마산, 화양산 등 군 전체면적의 80%를 산지가 차지하고 있다.
청도군의 자랑거리로 청도8경이 있는데 운문효종, 공암풍벽, 유천어화, 용각모우, 낙대폭포 등이다. 사찰로는 비구니 승가대학으로 유명한 운문사가 있다. 이 지역의 민속으로 도주(道州)줄다리가 유명한데 전국 최대의 규모이다. 줄다리기에 들어가는 짚단이 10만 단으로 2만명이 줄다리기에 참여한다. 지역특산물로는 청도 감과 복숭아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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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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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산물 |
| 청도반시 :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무공해 청도반시는 씨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경북감 생산량의 3/1을 담당하고 있으며 군내에는 수십만 그루의 감나무가 있다. 이 가운데 수령 1백년이 넘는 감나무도 여럿 있다고 한다. 청도감은 비타민이 많아 미용에도 으뜸이고 고혈압, 당뇨병, 숙취해소에도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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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제공 |
| 사진제공 청도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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