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동서 47.1㎞, 남북 45.8㎞ 범위이며, 경상북도의 동남부에서 동은 포항시, 서는 청도군, 남은 울산시, 북은 영천시와 서로 접해 있으며, 면적은 1,323.68㎢이다. 태백산맥의 지맥인 동대산맥과 주사산맥이 남북으로 주행하여 동서의 경계를 이루면서 외곽에는 토함산(745m), 구미산(494m) 등의 여러 산이 솟아 자연의 요새를 형성하고, 그 안에 동쪽의 명활산(300m), 서쪽의 선도산(380m), 남쪽의 남산(495m), 북쪽의 소금강산(143m)등이 있다. 이 사이로 북천, 남천과 서천이 흐르면서 형산강을 이루고 동해로 흘러 들어간다. 경주의 토양은 황갈색토와 적갈색토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기후는 비교적 내륙성 기후를 나타내고 연평균 13.2℃의 기온이고 강우량은 연간 900㎜∼1000㎜로 농업용으로는 적절한 편이다.
이곳의 유적과 유물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BC 57년에 박혁거세가 왕위에 추대되고, 국호를 서라벌이라 하였다. 제20대 자비왕 22년(469)에 취락상태에 있었던 왕도를 새롭게 정비하였으며, 방리(坊里)들이 형성되었다. 신라의 전성기에는 178,936호, 1,360방, 35금입택(金入宅)이 있어서 왕도로서의 위용을 나타내었다.
고려의 태조 18년(935) 신라가 망하고, 경주라 개칭되었다. 동왕 23년(940)에 승격하여 안동도호부라 하고 읍호를 경주사(慶州司)라 하였다. 제6대 성종 6년(987)에 동경유수로 고치고, 제7대 목종 5년(1002)에 안동금주대도호가 되고, 제25대 충렬왕 34년(1308)에 계림부라 개칭하고 부윤을 두었다.
ㆍ불국사
조선조에 들어와서는 제3대 태종 15년(1415)에 경주부라 개칭하였으며 제11대 중종 14년(1519)에 경상도를 좌우도로 나눌 때 좌도의 감영을 경주에 두었다. 제26대 고종 32년(1895)에 전국 8도를 23부로 개칭할 때 경주군으로 개칭하고 군수가 17개면(面)을 관할하였고, 건양 원년(1896) 경상북도 경주군 부내면(府內面)이 되었으며, 1914년 부내면을 경주면으로 개칭하였다. 1913년 경주읍으로 승격하고 1955년 경주시로 승격하였다. 현재 경주시의 세대수는 96,663, 인구는 291,611명이다
<경주시 연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