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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문화자원

		전라북도

		무주군

역사적 사건과 현장

◈무주는 백제와 신라의 접경 지역으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던 곳이다. 신라는 태종 무열왕 7년에 당나라의 힘을 빌려 백제를 멸망시키고, 이어 문무왕 8년에는 고구려를 멸망시킴으로 삼국 통일의 대업을 완성했다. 그러나 신라 말기인 경명왕 4년에 이 고장에서는 대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것은 진성여왕 때 견훤이 세운 후백제가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대야성을 함락시키고, 이어서 본고장 진례성을 공략할 때 신라가 고려 왕건에게 구원을 요청한데서 비롯하여 삼국의 군사들이 모여 싸움을 벌임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던 사건이었다. 왕건에 의하여 고려가 건국되고, 신라가 멸망된 후 고려 태조가 주(州)·군(郡)·현(懸)을 개정하면서 진례현에 속했던 단천현을 주계현으로 개칭하였다.

나제통문(羅濟通門) 나제통문, 암굴

나제통문(羅濟通門)은 삼국시대 신라(新羅)와 백제(百濟)가 국경을 이루던 곳으로 설천면(雪川面)의 소천리(所川里)와 두길리(斗吉里)가 리계를 이루는 석견산(石絹山)에 위치한 암굴(岩窟)이다. 석견산(石絹山)은 본래 설천(雪川)과 무풍(茂豊)을 오가던 사람들이 넘어 다니던 고갯길이었는데 일정(日政) 때 무주(茂朱)에서 김천(金泉)이나 거창(居昌)으로 이어지는 신작로를 개설하면서 굴을 뚫고 다리를 놓아 차량과 함께 사람들이 통행할 수 있게 되었다. 옛날 나제국경(羅濟國境)이었다는 역사적 유래를 찾아 나제동문(羅濟洞門) 또는 나제통문(羅濟通門)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ㆍ나제통문

내 고장의 역사적 인물

의병장 문태수(文泰洙, 1880∼1913)

경남 함양군 안의면 문병현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재능이 뛰어나고 의협심이 강하게 자라났다. 25세가 되던 해 금강산에 입산하여 수련을 하고 28세때가 되던 해 1907년 순조 1년 정미칠조약 체결로 국운이 해이해지자 울분을 못이겨 의병을 모아 무주 덕유산을 근거지로 구국항쟁에 열을 올려 많은 전공을 세웠으나 1912년 가을 정각에서 왜병에 체포되어 대구로 압송되어 1913년 2월 4일 천추의 한을 남겼다. 그후 1963년 3월 1일 건국 공로훈장 복장에 추서된 인물이다.

ㆍ의병장 문태서 장군비

의병장 신명선(?∼1908)

공은 1905년 을사조약 이후 각내 도처에서 항일 투쟁을 벌였던 의병들 중 전국에서 손꼽히는 열명 중 한사람이다. 문태서 의병장과 합세하여 덕유산 일대를 중심으로 선진 불투하다가 안성면 칠연계곡 병막골에서 구국의 한을 펴지도 못한 채 왜병들에 포위되어 150여 의병과 함께 순국하고 말았다. 1977년 건국유공 포장을 추서했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