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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문화자원

		강원도

		횡성군

역사적 사건과 현장 횡성앞들, 대수로공사

횡성앞들 대수로공사 횡성앞들, 대수로공사

횡성현감 구일(具鎰)은 황무지나 다름없던 횡성앞들을 현민들과 힘을 합하여 1658년(효종 9년)부터 이듬해까지 10리가 넘는 대수로공사를 시행하여 논 3천가리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여 매년 가뭄으로 시달리며 식량부족을 겪던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였다. 그를 기리는 「현감 구일관개이민몰불망지비」가 횡성앞들 한가운데 남아 있으며 이 수로는 지금도 농업용수 공급에 이용되고 있다.

운곡 원천석(耘谷元天錫)과 태종대 원천석, 태종대

고려말 4처사의 한분인 운곡선생은 태종의 스승으로 고려가 멸망하자 치악산에 은거하였다. 훗날 임금이 된 방원은 국사로 모시고자 이곳을 찾았으나 선생은 만나주지 않았다. 이 때 태종이 쉬던 곳에 주필대란 비석을 세웠으며 비각을 짓고 태종대라 하였다. 이곳에는 꼬갈바위, 노고소, 횡지암, 수레너미 등 이와 관련된 많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인거(李仁居, ?∼1627)의 난

둔내면 산간에 은거하던 이인거는 1627년(인조 5년) 인조반정 이후 국정이 어지러운 틈을 타 횡성에서 난을 일으켜 횡성현아를 점령한 후 원주목을 점령하러 진군하다 원주목사 홍보(洪寶)의 군사에게 패하여 서울로 압송되어 처형되었으며 이 사건으로 횡성현은 10년간 현이 폐지되어 원주목에 복속되었다.

횡성대홍수 홍수

선조 38년(1605) 7월 17일부터 횡성에 매일같이 돌풍이 불고 바다의 갈매기가 까맣게 날아오더니 20일 밤에는 갑자기 큰 홍수가 나서 객사와 관청, 곡창을 휩쓸고 크게는 사찰, 작게는 촌락이 모조리 떠내려 나갔으며 우마와 가재도구도 남김없이 익사하거나 떠내려간 대홍수가 있었다.

횡성군민 만세운동 만세운동

일제의 무자비한 침략에 항거한 횡성군민은 1919년 3월 27일부터 4월 12일까지 횡성읍내 장터를 중심으로 계속되었다. 4월 1일 운동은 도내는 물론 충청·경기도의 천도교인, 상인 등 당시 일본경찰 보고로 1,300명, 실제는 수천 명의 많은 사람이 모였으며 다섯 명이 순국하였고 수많은 사람이 총상을 입거나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고 더러는 일제의 감시에 국내에서 살지 못하고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계속하였다.

내 고장의 역사적 인물

조충(趙沖, 1171∼1220)

횡성 공근 상동 조촌에서 태어났으며 부친 영인(永仁)과 아들 계순(季珣)과 더불어 3대가 원수(元帥)를 지냈다 하여 삼원수라 부른다. 고려 명종에서 고종대까지 명재상이자 상장군(上將軍)으로 활약하였다. 특히 고종 3년(1216) 거란족의 침입을 물리쳤으며 거란장을 설치하여 5만명의 유민을 정착시켰다. 횡성 정암에 묘소와 사당이 있어 후손들이 춘추로 문정공 조충 영정 제사를 올린다.

정종영(鄭宗榮, 1513∼1589)

중종 25년 사마시로 등과하여 명종 17년 경상도관찰사와 선조 8년 이조판서를 지냈으며 5도관찰사와 6조판서를 역임하고 노령을 이유로 스스로 관직에서 물러난 청렴결백한 성품의 소유자로 묘소와 사당의 공근면 공근리에 있다.

한상렬(韓相烈, 1876∼1926)

구한말 의병장으로 우천면 문암에서 태어났으며 1907년 의병을 일으켜 왕성할 때는 1,200명의 의병을 영솔하고 홍천, 지평, 원주 등지에서 500여회 교전하였다. 국내활동이 어려워지자 중국으로 건너가 계속 활약하였으며 1926년 대한독립단 참모로 취임하여 활약하다가 주중 청년총사맹원의 흉탄을 맞고 순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