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3·8선 분기점과 경기도 동북단에 위치한 연천은 군자산을 중심으로 동부에는 광주산맥의 지맥인 보개산(환희봉 877.2m)과 남부에는 경기5악의 하나로 꼽히는 감악산(675m)이 있고 서부에는 마식령 산맥의 여맥인 고왕산(355m)과 북부에는 강원도 철원평야를 조망할 수 있는 야월산(487m)등 높고 낮은 산봉우리가 솟아있다.
따라서 지세는 북동쪽이 높고 남서쪽이 낮은 분지를 이루는 가운데 서울과 원산을 잇는 경원선 철도와 3번국도가 추가령구조곡의 남북 방향으로 연천군 중앙부를 관통하고 있다. 그리고 서울에서 통일로와 자유로를 이어서 파주, 문산, 연천을 걸쳐 포천을 연결하는 37번 국도가 동서로 가로질러 지나고 있어 연천지역은 주요교통기능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현재는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접적지역으로 휴전선과 인접한 민통선 북방 지역에 해당되는 곳이지만 차후 남과북의 대화속에 평화통일이 이루어진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질 뿐만 아니라 남북교역의 일익을 담당하는 교통요지로서 수많은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중심지가 된다.
또 휴전선의 비무장지대가 개방되고 자연 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관광명소로 부각시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또 두줄기의 젖줄인 임진강과 한탄강을 끼고있는 연천동부지역의 지질구조는 백악기의 중성화산암, 석영반암과 선캄브리아 기층의 응회암층이 분포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고생대의 변성암층으로 이루어져있다. 신생대에 강원도 평강에서 분출되어 흘러내려온 용암대지는 철원, 포천을 이어 기반암이 낮은 지역에 덮혀 한탄강과 임진강에는 발달된 단애가 절경을 이룬 곳이 많으며 천혜의 수려한 산수와 광활한 구릉지대가 펼쳐져있다. 두 강의 중심으로 넓은 충적토평야는 토질이 비옥하여 일찍이 농경생활에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예전에는 개성과 한양이 인접한 관계로 문화중심권에 있다보니 유형, 무형 문화재를 포함한 지정문화재와 비지정문화재가 곳곳에 산재하고 있다. 그 가운데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를 비롯한 삼국, 고려, 조선,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기나긴 세월을 간직한 역사의 문화유적은 연천에서 관망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고장이다.
<연천군 연표>
시 대
연 대
주 요 사 항
고대
선사시대
구석기 -
전곡 한탄강과 임진강 유역 유적분포
신석기 - 임진강유역, 삼거리, 삼곶리, 학곡리 일대 유적분포
청동기 - 연천군(통현리,양원리,학곡리 등 고인돌) 전역분포
고조선말, 삼한시대에 연천군은 마한의 영역에 속하게 됨.
BC18
온조왕에 의하여 한강유역에
백제가 건국된 후 연천군은 백제의 영역에 속하게 됨.
396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남진정책에
의하여 백제의 한성이 함락된 후 연천군은 고구려 영토가 되었고 이때부터
공목달 또는 웅섬산이라는 첫 명칭이 쓰이게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