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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생활민속 광명농악, 농악

광명농악 광명농악, 농악

광명농악은 소하동과 학온동에서 450여 년 전부터 면면히 내려온 민속놀이로 농악대 가락은 칠채, 덩덕궁이, 이채가락을 많이 쓰며 다양한 무등놀이가 발달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박진감이 넘친다. 농악의 순서는 돌림법구 - 당산벌림 - 오방진 - 가세벌림 - 사통맥이 - 좌우치기 - 쩍쩍이 - 무등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복장은 기본적으로 흰 옷차림에 삼색띠를 두르거나 마을에 따라 청조끼를 입는다. 1995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다.

아방리 줄다리기 아방리, 줄다리기

영회원이 있는 능말에 전승되는 놀이이다. 줄다리기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 마을의 풍년기원과 1년 동안의 재앙을 막아주기를 바라며 하는 놀이이다. 줄은 약 50m 길이 정도로 만들며 숫줄과 암줄 두 개의 줄을 통나무로 고정시킨다. 줄다리기는 남녀로 편을 나누어 하는데 여자가 이기면 풍년이 든다하여 주로 부녀자들이 잡은 암줄이 이긴다. 줄다리기를 하고 남은 짚은 모두 모아서 태우는데 이때 주민들은 풍악을 치고 논다. 타고남은 재는 모두 논, 밭으로 날라서 거름으로 쓴다. 줄다리기는 농한기에 주민들의 단결심을 키우고 달리 놀이가 없던 옛날에 공동체 놀이의 성격과 볏짚을 거름으로 쓰는 재활용의 지혜가 잘 나타난 민속놀이이다.

주민의 종교생활

전통적인 마을공동체 신앙 또는 개인의 자연신 숭배는 산업화에 의해 급속도로 소멸했으며 지금은 기독교 계통이 자리를 메워 가고 있다. 시 전체를 보면 개신교회 265개소 51,635명, 천주교회 5개소 22,612명, 불교 24개소 12,527명, 기타 4개소 3,403명을 헤아린다(2000. 5. 17). 전통적인 사찰이나 교회건물은 없으며 학온동 지역에는 마을공동체 신앙이 일부 남아 있다.

ㆍ아방리 줄다리기

능말의 마을공동체신앙

매년 단오와 10월 2일에 구름산 산신제를 올린다. 산제당은 애기능 뒤쪽 금천 강씨 선산 입구에 있다. 단오 때의 산신제는 마을의 안녕을 빌고 농사 중간의 휴식 성격이 강한데 반해 10월의 산신제는 개인의 안녕을 비는 기복적 성격이 강하다. 단오 때는 낮 시간에 이루어지나 10월 제사 때는 밤 10시경에 이루어진다.

사들의 마을공동체신앙

사들은 정원용 선생의 묘소가 있는 노온사동에 있다. 음력 정월 초이틀에 군웅제를 지낸다. 군웅제는 이 마을 출신인 정원용 선생의 혼백을 위로하는 성격이 강하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마을에 정원용 대감의 옷이 있어 이 옷을 제사 때 놓아두고 제를 올렸다고 한다. 제를 지내는 위치는 마을 입구 소나무이며 끝나면 마을 중앙에 있는 대동우물에 내려와 용왕제를 지낸다. 용왕제 후 마을 사람들은 매구치고 한바탕 놀면서 마을의 화합을 기원한다.

노리실의 마을공동체신앙

노리실에서는 음력 10월 초열흘경에 군웅제를 올린다. 매년 10월 초에마을의 촌로들이 모여 제의 날짜를 간택한다. 제관은 나이 많은 분들이 순서를 정하여 돌아가면서 맡는다. 아침 10시 경 제관과 마을 사람들이 제물을 가지고 마을 앞산의 제당에 올라간다. 제단에는 볏짚가리로 만든 군웅 형상이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