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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문화자원

		경기도

		수원시

역사적 사건과 현장 삼한, 모수국

수원지방 삼한, 모수국

삼한 가운데서도 모수국과 연관되어 있다. 서둔동 유적에는 모두 7기의 주거지가 발굴되었으며 이중 제7호 방형 주거지에서는 온돌시설이 발견되었다.

ㆍ서둔동 1호 주거지 유적

ㆍ서둔동 여기산 출토 무문토기

정조와 맺은 인연 정조, 사도세자

정조는 즉위 후 붕당정치의 혼란 속에서 억울하게 사망한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인 영우원(永祐園)을 수원으로 천장하면서 현륭원이라 격상하였다.

ㆍ융릉

현륭원(고종 때 융릉으로 격상)의 조성과 함께 필연적으로 신도시를 축조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화성을 지금의 수원지역에 건설하였다. 이는 정조가 추진하고 있던 개혁정치의 수행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것이었다. 즉 정조는 화성을 건설함으로써 제도를 정비하고 친위부대인 장용외영을 수원에 설치하여 위축되었던 왕권을 강화하고자 하였다. 또한 정조는 상공인 유치, 상업도시 기반 구축 등을 통하여 조선 후기 발달된 상품화폐경제의 거점도시로 수원을 육성하고자 하였다. 오늘날 수원지역에 전해오는 팔부자 이야기는 정조의 이러한 정책에서 파생된 것이라 할 것이다.

3·1운동과 수원

수원은 안성과 함께 경기도에서 3·1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전개된 지역이었다. 천도교의 이병헌과 기독교의 김세환을 중심으로 수원상업학교와 삼일학교학생들이 참여한 시위가 전개되었고, 기생인 향화가 중심이 되어 전개한 시위도 있었다. 그리고 제암리와 수기리사건은 대표적인 것이다.

내 고장의 역사적 인물

혜거국사(惠居國師)

효공왕 2년(899)∼광종 25년(974). 나말여초(羅末麗初)의 승려. 어릴 때부터 사탑(寺塔)이나 예불(禮佛)·불경듣기를 좋아했으며, 16세에 우두산(牛頭山) 개선사(開禪寺)에 가서 오심장로(悟心長老)에게 출가(出家)하였다. 혜거(惠居)는 수계(受戒)한 지 5년 후인 922년 여름 부산(釜山)의 대사원(大寺院) 미륵사(彌勒寺) 개탑기념(開塔紀念)으로 열린 선운산(禪雲山)의 선불장(選佛場)에 참석하여 이름을 날렸고, 그가 승과(僧科)에서 등단(登壇)하여 설법했을 때 천화(天花)가 휘날려 모인 사람들로부터 추앙 받았다고 한다.

한명윤(韓明胤)

중종 37년(1542)∼선조 26년(1593). 조선 선조 때의 충신(忠臣)으로 선조 1년(1568)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한 뒤 태학(太學)의 천거를 받아 정은전참봉(廷恩殿參奉)이 되었다. 선조 23년(1590) 영동현감(永同縣監)이 되어 선정(善政)을 베풀던 중, 1592년 임진왜란(壬辰倭亂)이 일어나자 그곳 의병의 맹주에 추대되어 크게 활약, 그 공으로 품계(品階)가 오르고 조방장(助防將)을 겸하게 되었다. 이듬해 상주목사(尙州牧使)겸 방어사(防禦使)로 왜적(倭賊)과 용감히 싸우다가 이해 10 월에 전사하니 향년 52세였다. 이조참판(吏曹參判)에 추증(追贈)되었고, 그의 향리(鄕里)에 충신문(忠臣門)이 세워졌다. 그의 부인 박씨도 임진왜란 중 순절(殉節)하여 열녀문(烈女門)이 세워졌다.

김준룡(金俊龍)

?∼인조 19년(1641). 조선 인조 때의 무신. 인조 14년(1636) 전라도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로 재임 당시 병자호란(丙子胡亂)이 일어나자, 관할 군사와 군현병을 모집하여 이끌고 직산(稷山)을 경유, 수원 광교산(光敎山)에 이르러 진을 치고 결전을 벌이고 대승을 거두었다. 그 뒤 그는 어영중군(御營中軍)이 되었다가 병으로 수년동안 출임(出任)하지 않았고, 인조 18년(1640) 김해도호부사(金海都護府使), 다시 1년만에 경상도(慶尙道)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를 역임했다. 이듬해 그는 병이 심하여 상소사임(上疏辭任)하고 떠나던 중 여사(旅舍)에서 객사하였다. 인조 20년 좌찬성(左贊成)에 추증(追贈)되고, 시호를 충양(忠襄)이라고 하였다 .

박승극(朴勝極)

화성군 양감면 선문리 출신으로 배재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일제하 수원지역의 핵심적인 사회주의자였다. 그는 수진농민조합, 수원노동조합, 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 수원지부, 수원기자동맹, 신간회 수원지회의 간부로 활동하였다. 그리고 소설과 평론을 합하여 수십편의 작품을 남긴 작가이기도 하였다. 해방 이후 월북하여 작품활동을 계속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