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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생활민속 처용무, 궁중, 춤

처용무 처용무, 궁중, 춤

수많은 궁중정재 중에 그 형성과정이 가장 재미있는 춤으로, 조선조 중기 이후 오방처용무를 확립했으며, 동서남북과 중앙의 오방위를 상징 ‘청·백·홍·흑·황’ 다섯 가지 질경을 입는다. 춤사위는 활달하고 남성적이며 씩씩하고 장엄하다. 허리에 두 손을 놓고 나아가고 물러나는 걸음걸이가 웅장하고, 소매를 들어 안으로 끼는 도돔춤이나 한삼을 어깨에 메었다가 뿌리는 낙화유수가 모두 특이한 크기가 있다. 궁중에서 옛 그대로의 멋을 법도대로 지켜온 귀한 춤이다.

달집살이

매년 정월대보름, 농사의 신인 신농씨와 달에게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지신밟기·처용무·달집살이 등을 행한다.

울산 매귀악 지신밟기

지신밟기의 원형으로 영조 25년 본 『울산읍지』에서 수록된 것을 찾아내어 복원하였다. 제1과장 강신마당, 제2과장 백희, 제3과장 신유(지신밟기), 제4과장 송신(등걸이살이), 제5과장 퇴장의 마당 등으로 이어진다.

물당기기 물당기기, 물

생명의 원천인 물을 중요시하고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제1마당 물당기기 기원제, 제2마당 효문정으로 물당김, 제3마당 새로 판 효문정에서 난장을 벌이는 순으로 진행된다.

쇠부리 놀이 쇠부리, 놀이, 철

쇠부리란 쇠를 녹이는 일로 울산 달천쇠곳의 철을 녹여 철을 뽑는 제련작업을 재현하는 것으로 등장의 장, 고사의 장, 금줄소각의 장, 쇠부리의 장, 놀이의 장으로 구성된다.

마두희 마두희, 줄다리기

줄다리기 놀이를 말하는데 일명 마두희 또는 소전이라고도 하며 『울산읍지』에 따르면 줄다리기는 중국 당나라 때의 부하희를 본뜬 것이라 하였다. 줄다리기의 규모는 작게는 한 마을이 동과 서로 갈라져서 승패를 겨루는가 하면, 크게는 한 고을 전체가 두쪽으로 갈라져서 당기었다. 줄에는 암·수가 있어 동쪽은 숫줄, 서쪽은 암줄이라 한다. 이긴 쪽은 그 해에 병에 걸리지 않고 농사도 풍작이 된다고 하며, 지는 쪽은 그 반대의 현상을 가져온다고 믿어 피차 기세를 올리면서 필사적인 대항을 하였다.

재넘자놀이 재넘자놀이, 여성놀이

울산의 재넘자라는 놀이는 정월 대보름이나 한가위의 달밤에 즐기던 여성들의 놀이이다. 이는 안동지방의 놋다리 밟기나 전남지방의 강강술래와도 그 맥을 같이 하는 여성들의 군무인 것이다. 이 놀이는 울산지방 전역에 걸쳐 해방직후까지도 계속되었다가 소멸된 것을 1990년에 복원하였다.

구전설화 처용, 용

처용설화 처용, 용

신라 제49대 헌강왕이 개운포에서 놀다가 돌아가는 길에 물가에서 쉬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여 길을 잃었다. 왕이 이상하게 여겨 신하들에게 까닭을 물었다. 일관(日官)이 “이는 동해 용의 조화이오니 마땅히 좋은 일을 행하여 풀어야 합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왕이 용을 위하여 근처에 절을 지으라고 명령을 내리자 구름과 안개가 걷혔다. 그래서 이곳을 ‘개운포(開雲浦)’라고 하였다. 동해의 용이 기뻐하여 아들 일곱을 거느리고 왕 앞에 나타나 덕을 찬양하고 춤을 추고 음악을 연주했다. 그 가운데 한 아들이 왕을 따라 서라벌로 가서 왕의 정사를 도왔다. 그리고 이름을 처용이라 하였다. 왕이 그에게 아름다운 여자를 아내로 삼게 하여 머물러 있도록 하고 급간의 벼슬을 주었다. 아내가 대단히 아름다워서 호구별성(戶口別星, 천연두의 신)이라는 역신이 몰래 범하였다. 처용이 집에 들어와 다리가 넷인걸 보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이에 역신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처용 앞에 꿇어앉아 “내가 당신의 아내를 사모하여 잘못을 저질렀으나 당신은 노여워하지 않으니 감동하여 아름답게 여긴다. 맹세코 이제부터는 당신의 모양을 그린 것만 보아도 그 문 안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였다. 이 일로 인하여 나라 사람들은 처용의 모습을 그린 부적을 문에 붙여 귀신을 물리치고 경사스러운 일을 맞아들였다. 이때 처용이 지어부른 노래를 「처용가」라고 하고, 춘 춤을 「처용무」라 하여 후대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ㆍ개운포 앞의 처용암

망제산의 전설 망제산, 곡

매암동 양죽마을에는 망제산이라는 낮은 산이 있다. 마을의 북쪽에 작은 반도를 이루면서 튀어나온 돌출부가 있는데, 이 반도의 높은 곳에 있는 산을 망제산이라고 한다. 이 산을 망제산이라고 하는 데는 까닭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상이 있으면 마을의 선비들이 이 산에 올라가서 왕실이 있는 북쪽을 바라보고 곡을 하여왔다. 망제산에 오르면 북으로 울산만 너머 미단평야와 과상(果廂)들이 펼쳐져 있어 가려진 곳이 별로 없다. 나라가 왜인들에게 망하고 탄압이 계속되던 1919년 1월에 고종황제가 승하했다. 나라를 잃은 뒤에 국상마저 당하니 백의민족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슬픈 일이 겹쳐온 것이다. 3월에 고종의 인산(因山)이 있었다. 마을사람들은 이때 망제산에 올라가서 향을 피우고 통곡하며 일어설 줄을 몰랐다. 파란 많던 고종을 추모하는 정도 컸지만 나라 잃은 설움이 더 컸기 때문이었다. 세월이 흘러 망곡하던 것도 마을사람들의 뇌리에서는 잊혀지고 지금은 망제산이라는 이름만 남아있다.

주민의 종교생활

남구의 종교단체 현황

△개신교 : 122 △천주교 : 5 △불교 : 14 (1998년 현재)

주민의 생활권역 석유화학산업단지

울산석유화학산업단지 석유화학산업단지

1968년부터 5년여에 걸쳐 만들어진 대단위 석유화학공업단지이다. 석유화학계열의 21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종업원수가 7,000명에 이른다. 성암동, 상개동, 부곡동 일원.

ㆍ울산석유화학단지의 야경

선암동 일대

두왕로와 산업로를 중심으로 교통이 발달하였고 인근에 석유화학공단 등 대단위공장과 접해있어 공단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한다.

야음, 장생포동 일대

공단지역이 80%를 차지하는 공단중심 지역이다. 항업관련 산업이 발달했고 현재 중화학공업 및 41개 업체의 중소기업이 밀집되어 있다.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으며 대부분 중산층 근로자들이 밀집해 있다.

신정동 일대

태화강변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로 일찍이 신시가지 개발이 완료되어 교통이 편리하고 관공서, 금융기관, 시장, 공원 등이 밀집해 있다.

삼산동 일대

주민의 80%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신도심지역으로 울산역, 시외버스터미널, 백화점, 금융기관이 어우러져 밀집해 있는 울산의 교통, 유통, 금융의 중심지이다.

달동 일대

시청주변으로 금융기관과 보험회사, 상가 등이 밀집되어있고 현대, 주공, 삼성, SK, 금호아파트 등 집단아파트촌을 형성하고 있으며 중앙, 삼산, 번영, 한전로 등 주요도로가 지나가는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무거동 일대

고속도로와 국도의 진입로에 위치해 있어 울산의 관문지역이다. 남산과 태화강변을 끼고있는 주거 전용지역이며 울산대학교를 비롯한 각종 학교들이 위치하고 있는 교육지역이다.

지역의 별미음식 고래고기

고래고기 고래고기

처음 대하는 사람은 선뜻 먹기가 힘이 들지만 맛을 알기 시작하면 어떤 고기보다 연하고 고소해서 그 맛에 매료된다. 큰 덩치만큼 부위마다 고유한 맛이 있어 요리하는 방법에 따라 12∼36가지 이상의 맛을 낸다. △고래고기원조할매집 : 장생포동 335-2번지 ☎ (052) 261-7371/ 267-2572 △장생포고래고기 : 신정1동 1298-5번지 ☎(052) 265-5467

ㆍ고래해체 광경

지역의 토산품과 특산품 단감

울산단감 단감

해양성 기후로 인한 천혜의 자연조건과 유기질퇴비로 재배하여 크기가 균일하고 당도가 높으며 껍질이 연하다. 비타민C의 함유량이 많아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며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식사대용과 다이어트 식품으로 가능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소가 인증한 농산물품질 인증품이다. 신정1동 1133-14 울산단감 영농조합법인 ☎ (052)260-4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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