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연합회입니다.

	ㆍHome > 향토문화마당 > 향토문화자원


		생활문화자원

		대전광역시

		중구

전통생활민속 부사칠석놀이, 칠석

부사칠석놀이 부사칠석놀이, 칠석

이 민속놀이는 백제시대 두 연인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선바위 치성, 길놀이, 샘고사, 합궁놀이, 뒤풀이로 구성된 이 놀이는 매년 칠석이면 부사동에서 행해지고 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어울려 놀이판을 벌이는 이 놀이는 제3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ㆍ부사칠석놀이

문창동 엿장수 놀이 엿장수놀이

조선 중엽 서정말 남쪽에 살던 황씨와 북쪽에 살던 김씨의 엿도가 경영으로부터 유래된 놀이이다. 놀이는 정월 초사흘날에 제주를 선정하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 길놀이, 거리제, 줄다리기, 뒤풀이로 이루어진 이 놀이는 엿타령과 더불어 반주되는 가위치기가 일품이다.

버드내의 산신제와 거리제 산신제, 거리제

버드내(유등천)에서는 450년 전부터 매년 음력 동짓달과 정월에 산신제와 거리제를 지내왔다. 버드내 중평에 거주하는 동민을 중심으로 유향계를 조직하고, 현재는 산신제만 거행하고 있다.

버드내 보싸움놀이 보싸움놀이

이 놀이는 보막기, 보제(洑祭), 물꼬싸움, 보싸움, 화합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유등천 주변의 경작지가 시가지로 바뀌면서 소멸되었다.

목달미의 대보름 액막이 놀이 액막이놀이, 디딜방아

목달동에는 디딜방아 액막이 놀이가 전해오고 있다. 이 민속놀이는 마을에 액운이 있을 때, 그 액귀를 물리치기 위해서 이웃 마을의 디딜방아를 훔쳐와서 마을 삼거리에 세우고, 액귀를 몰아내는 제향을 행하며 마을 사람들이 흥겹게 노는 놀이이다.

구전설화 보문산, 두꺼비

보문산 보문산, 두꺼비

산기슭에 한 농부가 살았다. 농부는 아들을 다섯이나 두었으나 모두 떠나서 살았다. 가뭄이 들던 해 연못이 마르자 두꺼비 한 마리가 농부 앞에 나타났다. 농부는 두꺼비에게 물을 떠다 주었더니 마신 뒤 사라졌다. 이듬해에도 그런 일은 반복되었다. 그 다음 해에도 가뭄이 계속되었는데 두꺼비가 나타나더니 접시를 농부 앞에 놓고 사라졌다. 그 접시는 이상한 조화를 부려 농부를 부자로 만들었다. 그러나 다섯 아들이 돌아와서 서로 그 접시를 가지려 하자 농부는 그것을 뒷산에 묻었다. 그렇게 보물이 묻혔다 해서 보물산, 다시 변하여 보문산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ㆍ전설을 뒤로한 채 이제는 시민의 휴식처로 각광 받는 보문산

석교동 돌다리

석교동 앞에는 대전천이 흐르는데, 옛날에는 이곳에 돌다리가 있었다. 이 다리는 남분붕이란 사람이 잉어를 잡았다가 놓아주자 그 보답으로 다리를 놓도록 해주었다는 말이 전해온다. 그리하여 마을 이름이 석교(石橋)가 되었다.

천근의 벙어리샘

한밭도서관 서남쪽에 있는 자연마을 이름으로 천근(天根)이란 마을이 있는데, 그 마을 산 중턱에 벙어리 샘이라 하는 샘이 있다. 천근은 명당이기에 옛부터 이곳에는 부자들이 많이 살고 대가 끊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곳 마을 사람들이 부자로 살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아무리 흉년이 들어도 마르지 않는 샘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샘이 벙어리샘이다.

주민의 종교생활

대전은 기호사림의 본거지로 이곳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유교적 가치와 규율을 받아들이며 살아왔다. 도시가 광역화되고 인구가 집중되면서 그러한 양식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현재는 향교, 서원, 사우, 그리고 문화제 행사 등을 통해 선현들의 추모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불교와 천주교, 특히 개신교가 유입되면서 다양한 종교적 분포를 보이고 있다. 불교 사찰은 24개소, 천주교는 9개 본당, 개신교는 감리교, 장로교, 침례교, 구세군 등 각종 교파가 들어와 있다. <중구 종교단체현황>

명 칭		소재지
불 교	구암사	대사동 180-18
	법계사	사정동 353
	보문사	문화동 산7
천주교	대흥동 본당	대흥1동 189
	목동 본당	목동 96-3
	선화동 본당	선화2동 120-5
개신교	중앙감리교회	대흥동
	장로교회	중동 16
	침례교회	대흥동

주민의 생활권역 옛도심

옛도심 지역 옛도심

선화동과 은행동은 둔산지구가 개발되고 대전시세가 광역화되기 이전 대전의 중심이었다. 시청과 법원의 둔산 이전으로 도시 공동화가 급속하게 진행되어 현재는 이곳의 활성화 방안이 다각도로 모색되고 있다. 그러나 은행동을 관통하는 중앙로 주변과 선화동은 여전히 대전의 번화했던 과거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으며, 으능정이 문화거리, 목동 맞춤거리, 선화동 청소년거리, 대흥동 예술의 거리 등을 중심으로 특성화된 지역으로 그 면모를 바꿔가고 있다.

보문산 주변의 고급 주거지 고급주거지

부사동, 문창동, 대사동, 옥계동, 산성동 등은 보문산을 끼고 형성된 고급스런 주택들이 즐비하다. 대전 시민의 휴식공원인 보문산은 이들 지역의 자연 경관을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으며,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 그리하여 이 지역에는 대전의 고급스런 주택들이 밀집되어 있다.

자연 취락 지역 자연취락

밀집된 도심과는 전혀 다른 자연 농경 마을이 중구에는 공존한다. 보문산 남부 지역인 무수동, 어남동, 정생동, 침산동 지역은 보문산의 산자락과 그것을 휘도는 안영천을 터전으로 하여 자연 농경 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무수동의 유교 유적, 정생동의 가마터, 어남동의 신채호 선생 생가 등이 산재해 있어 찾는 이를 더욱 감회에 젖게 한다.

지역의 별미음식 칼국수

칼국수 칼국수

대전 시민들은 칼국수에 대한 향수가 있다. 그렇게 부유하지 못했던 시절, 그리고 학창시절, 칼국수는 허기를 채워주는 허름하고 실속 있는 음식이었기 때문이다. 대흥동과 선화동 일대는 독특한 맛의 전통을 지닌 칼국수 집이 많이 있다. 점심 시간이나 퇴근길에 돼지 수육 한 접시에 면발이 쫄깃하고 국물이 시원한 칼국수는 시민들의 인기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