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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의 구도심을 형성하는 중구는 서남부권 개발 이전에는 대전 시가지의 중심에 위치하였다. 중구의 위치는 동쪽으로는 대전천을 경계로 동구 산내동, 천동, 인동, 원동, 삼성동 등과 대덕구 오정동을 접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유등천을 중심으로 서구 용문동, 가장동, 변동, 도마동, 복수동 등과 접하며, 남쪽으로는 금산군 복수면과 접하고 있다.
보문산을 중심으로 북쪽 지대는 대전의 행정, 교육, 교통, 금융, 상업 지역으로 대전광역시 도심권을 형성하고 남쪽으로는 산간지대를 형성한다. 또한 유등천이 중구의 서쪽으로 흘러 유천동, 태평동, 오류동 등의 넓은 벌을 형성하고, 대전천이 동쪽으로 흘러 중촌동에서 유등천과 합류하여 넓은 분지를 형성한다.
중구의 인구는 대전의 인구가 증가됨에 따라 같이 증가하였다. 그러다 1989년 대전이 직할시가 되면서 5개구로 분할되었고, 특히 1990년대 들어 둔산 신시가지 조성, 엑스포 박람회장 건설, 대덕연구단지 준공 같은 대규모의 개발사업이 대전 서북부지역에 집중되면서 대전은 다핵도시의 면모를 갖게 되었다. 중구의 취락 형태는 보문산 남쪽은 촌락적 취락이라 할 수 있으며, 북쪽은 도시적 취락이라 할 수 있다. 가옥도 보문산 남쪽은 전통 가옥이라 할 수 있고, 북쪽은 현대 가옥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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