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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문화자원

		인천광역시

		부평구

전통생활민속 기대굿

기대굿 기대굿

부평지방에서 주로 행해진 기대굿은 서울굿 또는 경기도굿이라고도 하며, 재수굿, 진굿, 병굿으로 나누어진다. 재수굿은 운맞이굿으로도 불리는데, 계절에 따라 정월의 세배맞이, 2월의 입춘맞이, 3∼4월의 잎맞이, 꽃맞이, 화전맞이, 불사맞이, 5월의 단오맞이, 6월의 유두맞이, 칠월의 칠석맞이, 9∼10월의 신곡맞이, 단풍맞이가 있다. 그밖에 생일이나 회갑 또는 진갑잔치 대신에 하는 호사굿과 집을 신개축 및 보수하였을 때 하는 성주굿도 있다. 진굿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천도제의하는 의식 가운데 제일 처음 하는 것으로, ‘자리걷음’과 ‘진지오기’ 또는 ‘진오귀’라고도 하는 ‘새남’이 있다. 또 사망 후 자리걷음이나 새남을 하지 않아 집안에 동티가 났다는 점괘가 나왔을 때 하는 ‘묵은 새남’이 있다.

구전설화 항동, 우물, 배

우물을 파면 망한다는 항동 항동, 우물, 배

부평땅에 항굴 또는 항동이라는 곳이 있다. 즉 지금의 일신동을 말한다. 이 마을에는 옛날부터 신씨와 서씨가 많이 살던 곳이다. 항동이란 이 마을의 형태가 마치 배와 같이 생겨서이다. 그러한 관계로 마을 가운데 우물을 파면 배 바닥이 뚫어져 가라앉는 격이라 해서 우물을 못 파고 그 테두리 밖의 우물을 파서 부인네들이 물을 길어다 먹는데 큰 불편을 겪었다. 그 후 개화가 되어 마을에 우물을 못 파는 것을 미신이라 여기고 여기저기 우물을 파니 부녀자들은 큰 혜택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일제 초에 일본 군부에서 이 마을에 군사기지를 설치하게 되어 이 마을 주민들은 모조리 철거되고 말았다. 이렇게 되자, 노인들은 철거된 원인이 항동 마을에 마구 우물을 파서 폐동된 것이라 말하고 있다.

원통이 고개의 사연 원통이, 고개

원통이 고개는 경인간 산업도로인 주안∼부평간에 있는 고개를 말한다. 원통현의 원이름은 원통이 고개에서 유래되어 그 이름이 변한 것이다. 그 유래는 두 가지 전설이 있다. 첫째 조선 중엽에 대신 김안로가 삼남미를 운반하는데 강화 손돌목에서 사고가 잦아 경인간에 운하로 굴포천을 파내고 원통이 고개를 뚫어 인천과 연결시켜 배를 통행케 하려 하다가 이 고개의 암벽을 뚫지 못해 중지하여 원통하다는 뜻이라 한다. 둘째 이성계가 새로이 조선국을 세우고 새 도읍지를 물색할 때 부평도 그 후보지로 지정되어 현지를 답사하였는데 골짜기가 100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하필이면 99골 뿐이라서 도읍지에서 탈락되어 원통하다고 해서 원통현이라 부른다고 전해지고 있다.

약대

옛 부평부 오정면에는 약대리란 마을이 있다. 약대란 낙타를 뜻한다. 낙타는 주로 사막지방에서 사육하는 짐승으로 고려 태조 25년 10월에는 거란나라에서 낙타 50필을 보내와 태조가 굶겨 죽인 일이 있다. 그 후에도 고려시대에는 우리나라에 낙타를 들여다 물건 운반에 쓰려고 사육한 일이 있다. 어느 때인지는 잘 알 수는 없어도 이 약대 마을에서 낙타를 사육하여 마을 이름을 약대로 불리게 된 것이라 전해지고 있다.

주민의 종교생활

유교

부평향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제향 기능의 하나인 석전제에서 비롯되는 유교적 의식과 각종 교육활동 등은 전통 유교이념을 국민도덕의식으로 고취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불교

50여개의 사찰 및 암자에서 신도회 등 각종 신행단체를 중심으로 불교 포교와 자체 결속 등을 위한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다만 신도단체들을 횡적으로 연결시켜줄 수 있는 구 지역단위의 조직이 없어 불교의 교육문화활동이 일반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천주교

1952년 3월 부평공소를 부평본당으로 승격시킨 이래 부평지역 천주교 교세는 크게 발전하였다. 교세가 신장됨에 따라 민족 복음화 차원에서 교육사업, 의료사업, 문화사업, 사회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인천교구 산하에 있는만큼 부평지역 성당들도 인천교구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개신교

교회별 선교단체들의 봉사활동은 양로원, 고아원 등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각급 교회학교의 기초 도덕 실천운동은 학교 교육의 모자람을 채워주는 훌륭한 인간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주민의 생활권역

문화의 거리

부평시장 일대에 조성된 ‘문화의 거리’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쇼핑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재래시장의 활성화, 젊은이와 가족들이 함께 하는 건전한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문화의 거리’에서는 차없는 거리를 통해 일상적인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짐으로써 시민들의 문화향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