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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문화자원

		인천광역시

		부평구

역사적 사건과 현장

인천지역 3·1운동의 중심지

일제의 무단정치에 항거하여 1919년 3월 1일 발발한 3·1만세운동은 일제하 최대의 항일민족운동이었다. 이때 인천지역에서도 시위가 있었는데 가장 큰 시위운동이 일어난 곳은 부평이었다. 3월 13일 이후 소래면과 계양면 주민 수백명이 소래산에서 불을 놓고 만세를 불렀으며, 읍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시위를 한 바 있었는데, 3월 24일 부평에서 황어장날을 이용하여 일어난 만세시위가 가장 대규모였다. 이것은 강화도의 시위운동이 도화선이 되어 김포와 부천지역이 서로 연락을 취하면서 만세를 불렀으며 형세가 자못 컸던 것이다.

한국 최초의 천일제염시험지 천일제염, 소금

부평구 십정동 558-7번지 일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천일제염 시험지였다. 1908년 일본인 후카오쿠 오쿠라가 중국으로부터 제염기술을 도입하여 이곳에 1정보(약 3,000평) 가량의 구역을 정해 제1염전 시험지를 만들었으며, 1912년에는 88정보로 확장하였다.

ㆍ선구지표지석

내 고장의 역사적 인물

곽득성(고려 고종∼원종)

곽득성은 고려 고종 때 부평 판관을 지냈다. 그가 재임 중 한양 백악산 계곡에 본거지를 둔 도적떼들이 들끓어 날로 주민들의 폐해가 심했다. 관에 도적을 없게 해달라고 청원해 왔지만, 나라에서도 별 방책이 없었다. 한때는 한강을 건너 부평땅에까지 출현해서 그 피해가 대단하였다. 이와 같은 사정을 안 그는 부하들을 거느리고 한강을 건너 백악산에 들어가 도적의 소굴을 습격하여 도적떼를 일망타진하였다. 그러자 나라에서 상을 내리고 벼슬을 올려 주었다. 이로 인하여 부평 고을 주민들은 안심하고 생업을 유지할 수 있었다.

우희열(조선 태종)

우희열은 부평평야를 개척한 공로자이다. 그는 태종 17년에 부평부사 목진공과 협의하여 부평평야의 관개수로를 개설, 수리안전답으로 만들어 농민들에게 큰 혜택을 준 공로자이다.

류완무(개화 이후)

류완무는 진주 류씨이고 부평부 시천리 사람이다. 유명한 학자로 전국의 애국동지와 연계 항일운동에 앞장서 인천감옥에서 탈출한 김구선생을 은신시켜 무주에 피신, 종래는 만주에 강전학교를 개설, 친일자객에게 피살되었다.

심혁성(근세)

심혁성은 풍산 심씨로 부평군 백석동 출신이다. 계양지방에 이주하여 살면서 천주교 신자가 되었다가 기미년 3·1독립운동을 주동한 사람이다. 만세 시위하던 중 체포되어 서울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다. 그가 형기를 마치고 나왔는데, 동정심이 많아 가산을 팔아 의복 등을 사서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자신은 산 속에 들어가 약초를 캐서 연명하였다. 후에 만주 등지에서 독립운동에 가담하여 활동하다가 해방이 되어 고향에 돌아와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