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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자원 무등산

무등산(無等山) 무등산

광주는 전남 중심권의 동북에 치우치고, 무등산은 광주 동편으로 동북은 담양, 동남은 화순과 접경을 이룬 해발 1,187m 정상부에 인왕, 지왕, 천왕봉이 있는 극점은 동경 127°00′40″, 북위 35°00′60″선상이고, 동서 약 6.6㎞, 남북 약 6㎞ 반경인 광주·전남의 진산이다. 무등산은 노령산맥이 순창에서 설산과 만덕산으로 이어져 담양 남면 유둔재에서 기봉시켰다. 무등산은 남으로 화순 백아산과 모후산(모호산)으로, 서쪽은 분적산에서 영암 월출산으로 이어지고, 북은 영산강이 가로 막아 담양 불태산과 삼인산이 맞서는 산세다. 무등산은 사방에서 보아도 듬직한 토산이면서도 지축을 뚫고 치솟은 입석의 웅장함과 빛을 반조시켜주는 서석의 정취가 있고 광주인의 기개와 양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래서 무등을 노래하지 않은 시인묵객이 없었다. 노래하고 그리고, 누구나 오르는 포근한 어머니 품속과 같은 산자락에는 고려 명장 정지와 의병장 제봉 고경명의 『유서석록』, 의병장으로 억울하게 죽어갔던 충장공 김덕령, 지조높은 선비 해광 송재민, 정묘호란의 충신 전상의 등 역사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 산이다. 또한 이성계의 왕명에도 의연했다는 무등산신과 무진터가 평무되어 버린 한과 도학의 가교였던 환벽, 식영, 서하, 소쇄원 등 이 고장의 의(義)의 보루이자 시가문학의 산실임이 자명한 무등산은 북구의 보고이다.

ㆍ무등산

경렬사(景烈祠) 경렬사

고려 공민왕 때 왜구토벌책과 토적책 10조를 올려 전라도 안무사겸 왜인추포사가 되어 왜구를 토벌한 공과 수군창설에 이바지한 정지장군의 사우다. 1981년 이곳으로 옮긴 사우는 모두 철골와가로 후손 충무공 정충신 등 8현을 배향한 사당(景烈祠), 내삼문(景仰門), 외삼문(忠義門) 등 예장석묘가 있다.

충장사(忠壯祠) 충장사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충장공 김덕령장군의 우국충정을 기리기 위하여 1977년 건립된 사우다. 사우는 내삼문(翼虎門), 외삼문(忠勇門), 사당(忠壯祠), 유물관, 제실이 있고 김덕령 장군의 은륜비와 장군의 묘 주변에는 조상들의 묘가 있다. 충장사 터에는 `「배재의 달걀전설」이 있다.

ㆍ충장사

충민사(忠愍祠)

조선 중엽 정묘호란 때 장렬히 순국한 전상의장군 사우다. 1985년 건립한 사당(忠愍祠), 내삼문(守義門), 외삼문(彰義門), 정려각과 유물관, 유적기념비가 있다.

서하당과 식영정 식영정, 성산별곡

김성원은 명봉산(鳴鳳山)에 서하(棲霞)라는 별당(別堂)과 식영정을 36세에 짓고 하서 김인후에게 경서를, 석천 임억령에게 시문을 익히면서 율곡 이이, 구봉 송익필, 제봉 고경명, 고봉 기정진, 송강 정철 등과 도의교우(道義交友)한 이곳은 국사와 도학의 담론장이자 낙향한 선비의 회심처요, 등용길에 반드시 들리는 곳이었다. 이리하여 식영정에는 시인묵객과 과객이 끊이지 않았고 자연과 학문과 덕을 겸비한 김성원은 중국의 맹상군에 비유됐다. 김성원은 일소정(一小亭)을 지어 문장가인 석천이 식영(息影)이라 짓고 기(記)를 찬(撰)하고, 구봉이 쓴 현판과 주인 김성원의 식영정 18영이 주벽(主壁)에 현액되었고, 기와 제현의 시문이 현액되어 맞은편과 좌우로 식영정(息影亭) 현판과 18영을 보(補)하고 있고, 송강이 성산별곡을 지어 김성원에게 헌시한 곳으로 더 격조 높은 곳이다. 식영정에서 남긴 김성원의 『서하당유고(棲霞堂遺稿)』에는 360여 편의 시와 문이 있다.

취가정(醉歌亭)

임란 때 5천 의병장 김덕령이 석주 권필(1569∼1612)의 꿈에 나타나 읊은 몽중시에서 취한 정자의 이름이다. 1890년 후손들이 혼령을 위하여 지은 정자는 6·25동란 때 불타고 1955년 중건했다.

풍암정(楓岩亭)

원효계곡 풍암지 위의 이 정자에 김덕보가, 큰형 덕홍은 임란 때 의병장으로 금산전투에서 전사하고, 중형인 덕령도 5천 의병대장으로 거사하여 억울하게 역신의 불문지화를 당하자 지리산으로 숨어들었다 5년후에 이곳에 은거하였다. 김덕보도 정묘호란 때 안방준과 의병을 일으켰으나 출전하지 못하고 세상을 떴다. 집의에 추증되어 광주의열사에 배향되었다.

독수정(獨守亭)

권세를 잡으면 나는 새도 떨어뜨리려 한다. 그러나 더러는 의를 제일로 삼는 이도 있다. 아마도 그 선비가 서은 전신민(瑞隱全新民)이 아닌가 한다. 고려가 망하자 낙향하여 북향으로 정자를 짓고 불충을 조석으로 북향사배하였던 곳이다.

5·18묘역

1980년 5월의 봄을 갈망하다 신군부에 무차별 희생당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1997년 북구 운정동 산 34번지 일원에 조성하였다. 민주의 문을 들어서면 참배광장의 추념문과 중앙에 참배단이 있고 오른편 고인돌 형태의 유영봉안소의 영정은 자연광을 채광하였다. 묘역에는 287기의 혼백이 안장되어 있고 민주광장과 추모탑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세계사에 빛날 민주성지 광주의 관문이 바로 민주의 문이다.

중외공원

광주 북부관문 70만 4천평의 광활한 문화근린공원으로 어린이공원, 민속박물관, 미술관(비엔날레전시관), 국립박물관과 문화예술회관을 산책로로 연계시킨 예술과 자연의 접합지다.

ㆍ중외공원 시가지

광주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옛부터 북종화와 남종화의 두 화풍에서 남종화의 맥을 이어온 광주를 예향이라 칭한다. 이러한 바탕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음울했던 광주 정서에서 개최된 국제미술전람회다. 2년마다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의 어원인 `비엔날레’는 이탈리아어로 '2년마다'라는 뜻이다. 100여년 전 오스트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비엔날레(국제미술전람회)’에서 유래한다. 1995년 제1회 주제 경계를 넘어’는 서유럽, 북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오세아니아, 한국 등 660명이 참가, 1,288 작품이 전시되었다. 1997년 제2회 주제 ‘여백’은 여러 구조 속에 속박당하고 있는 인간, 일상·제도·언어·실천·표현 문제를 예술적가치로 형상화하는 데 뜻을 담았다. 2000년 제3회 주제 ‘人+間’, 人+間은 사람과 사이를 해체 재조합한 것으로, 종래 인간은 닫힌 개념이라면 人+間은 인간과 주변을 끌어안은 열린 개념으로 人+間(men+space)은 인종, 성, 경계, 권력, 문화, 종교 등에 편재해 있는 갈등과 충돌 위에 근원적 비전을 위한 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