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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 사건과 현장 길목 |
 서구는 예로부터 교통과 상업의 요지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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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내당 3동과 두류 1동의 경계지점인 밤고개는 조선조 중엽부터 왕래가 빈번했던 고개로 강창 및 다사 지역의 주민들이 성내로 들어오기 위한 주요 길목이었다. 조선 후기에 호남의 보부상들이 대신동 큰시장(현 서문시장)을 왕래하면서 주로 이 고개를 넘어 다녔다 한다. 일제시대까지만 해도 상인들이 고개를 넘는 도중 강도에게 물건을 빼앗기는 일도 빈번하여 고개를 넘을 때 100명 정도가 모여야 넘었다고 하며, 밤에는 고개를 넘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호남지역의 상인들이 이 지역을 드나들기 시작한 것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 당시만 해도 호남에서 서울로 가는 것보다는 대구로 가는 것이 더 가까웠었기 때문으로 호남고속도로가 개통되자 서울까지 1일 생활권이 되어 호남상인들의 대구 왕래가 한동안 줄어들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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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과 섬유공업의 발전
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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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의 상권은 조선 후기에도 이미 전국적인 규모를 형성하여 삼남의 상인들이 몰릴 정도였다.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며 생필품에 대한 수요와 각지의 피난민이 모여 값싼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서구 지역은 섬유산업의 중심지가 된다. 1970년대 후반만 하더라도 대구시 한 곳의 공업규모가 전라남북도의 그것을 합친 것만큼이나 되었는데 이 당시 대구 산업의 거의 절반 가량이 섬유산업과 연관된 업종이었다는 것을 보면 대구 섬유산업 규모를 짐작케 한다. 특히 서구는 일찍부터 공단이 자리잡으면서 섬유산업의 핵심지대가 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를 거치면서 공장부지 문제, 공해 문제 등으로 서구로부터 많은 업체들이 떠나갔으며 현재는 이현공단과 비산염색공단이 들어서 있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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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고장의 문화유산 날뫼북춤, 날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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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뫼북춤
날뫼북춤, 날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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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정 무형문화재 제2호. 현재의 비산동 원고개를 중심으로 전승되어 오는 날뫼북춤은 그 연원이 조선 중기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백성들에게 선정을 베풀던 고을의 원님이 병사하자 그 공을 기리며 넋풀이를 하던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경상도 특유의 덧배기 가락에 맞추어 북춤을 추는 것이 특징이다.
옷차림은 흰 바지저고리에 감색 쾌자를 입고 머리에 흰 띠를 두르며, 여덟 거리(대목)로 나뉘어 진행된다. 놀이의 인원은 꽹과리 1명, 북 14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되며, 예능보유자는 설북을 담당하는 김수배(金壽培)옹이다. 1983년 제2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문공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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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날뫼북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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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매기
천왕매기, 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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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정 무형문화재 제4호. 비산동에서 전승되어 오는 지신풀이로 이 마을의 수호신인 기천왕·중천왕·말천왕 등 세 신령을 위해 벌이는 유식고축(儒式告祝)의 동제(洞祭) 가운데 한 절차였다. 천왕매기는 동제를 지내는 사당의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흥겨운 가무로서 보통의 지신밟기처럼 걸립을 하지는 않는다.
구성인원은 40명 정도이고 악기는 징·북·장구·소고·태평소 등이 쓰이며, 예능보유자는 상쇠를 맡고 있는 김수기이다. 1988년 제2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문공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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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천왕매기 중 마을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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