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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문화자원

		부산광역시

		기장군

전통생활민속 국수당제

국수당제(國樹堂祭) 국수당제

동해안의 작은 어촌인 죽성리 두호마을 뒷산 언덕에 아름드리 해송 다섯 그루가 마을과 동해바다를 감싸안을 듯 서있다. 이곳이 400여 년 전 국가기원제를 올리던 곳인데 그 맥이 끊어졌다가 50여 년 전부터 지역주민들이 이곳에서 당제를 올리게 되면서부터 국수당으로 불리게 되었다. 다섯 그루의 해송이 제당을 둘러싸고 있어서 멀리서 보면 한 그루처럼 보인다고 한다. ※ 이밖에도 철암, 이천, 학리, 대변, 공수 등의 해안마을에서는 3∼4년마다 음력 정월 무렵에 정기적으로 풍어제를 올린다.

구전설화 기장인심, 왜구, 장사

기장인심(機張人心)과 설화 기장인심, 왜구, 장사

『기장읍지』에는 기장사람들은 검소하다고 기록되어 있고, 『경상도 지리지』에는 무예를 숭상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본래 기장현은 갯마을이 많아 해초를 뜯고 고기를 잡아 겨우 연명하였고, 산촌은 땅이 토박하고 습기가 많아 추위에 견디기 힘들었다. 지력이 척박하니 농사도 제대로 짓지 못하여 가난하였으니 검소하게 살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한편 기장은 옛부터 왜구의 노략질이 극심하였으니 주민들이 자기 방어의 수단으로 활쏘기나 창쓰기 등 무예를 숭상하였을 것도 당연할 것이었다. 이런 여건이었기 때문에 기장의 전설도 거의 장사의 전설이다. 젊은 남녀의 애정관련 전설도 남자는 장사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부부장사의 전설도 있다. 의적 정봉서의 설화는 기장판 임꺽정이다. 도적도 좀도적이 아니라 의리 있고 솔직하며 굶주린 사람을 돕는다. 기장이라는 지명도 무예를 숭상한 데서 연유한다는 설도 전해진다.

주민의 생활권역 재래시장

기장시장 재래시장

기장읍 대라리에 위치하고 있다. 옛부터 부산·울산·동래의 중간지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었다. 주로 수산물의 맛이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상인들이 몰려온다. 시장이 생긴지는 200여 년이 되고 1919년 만세운동도 시장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현재는 상설 재래시장으로 개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