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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는 대도시이면서 동시에 국제항으로서의 역할을 오래동안 담당해왔다. 따라서 다양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지는 도시로서의 기능이 크다. 그러한 도시규모나 문화적 기능에 비해서 문화시설은 그리 풍부하지 않은 편으로 보인다.
부산광역시의 공연장은 부산시가 운영하는 부산문화회관(남구 대연동)이 대표적이며 구단위 공연장으로는 금정문화회관과 동래문화회관이 있다. 극장은 현재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복합상영관 설립붐이 일어나 남포동에 30여개소, 서면 CGV에 10개소, 롯데백화점 부산점내에 11개소가 있다.
전시시설로서는 박물관이 8개소인데, 국공립 1개소, 대학 7개소이다. 부산시립박물관은 남구에 위치하고 있다. 부산진구의 차박물관이나 부산여대 부설 다도박물관은 차를 소재로 하는 특징적인 박물관이다. 부산대, 동아대, 동의대학박물관 등은 제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부산광역시의 미술관은 2개인데, 국공립과 사립이 각각 1개소이다. 특히 해운대구의 시립미술관은 첨단 감각의 현대식 미술관으로 자랑거리이다. 기념관으로서는 임시수도기념관이 있으며, 그 밖의 전시공간으로서는 동래구의 세계해양생물전시관이 특이하다.
정보제공을 주로 담당하는 문화시설로서 도서관은 597개소인데, 국공립도서관은 21개소, 대학도서관은 29개소, 학교도서관이 532개소, 전문도서관이 15개소이다.
시민들에 대한 문화보급을 담당하는 시설로서 지방문화원은 강서, 연제, 기장, 북구낙동, 동래, 사상, 금정 등 7개소에 설립되어 운영중이며, 문화의 집은 1개소이다.
한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수련시설인 청소년수련관이 7개, 청소년문화의 집이 7개소이다. 특히 해운대구의 해양소년단 부산연맹수련관 등은 주목할 만한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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