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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문화자원

		경상남도

		의령군

역사적 사건과 현장 임진창의, 의병

임진창의 발상지 임진창의, 의병

의령은 임진왜란을 당하여 전국최초로 민중의병을 일으켜 왜적을 무찌른 창의의 발상지이자 승첩의 현장이다. 선조 25년(1592) 4월 22일 망우당(忘憂堂) 곽재우(郭再祐)장군과 휘하 17의장(義將)을 비롯하여 수천의 민중의병은 낙동강의 기강진(岐江津)과 남강의 정암진(鼎巖津) 등 여러 곳에서 왜적과 격전을 벌여 승전고를 울렸고 경남의 내륙을 거쳐 호남으로 진출하려던 왜군의 작전을 저지했다. 『용사일기』 등 문헌에도 해전의 이충무공, 육전의 홍의장군(곽재우장군을 천강홍의장군(天降紅衣將軍)으로 불렀다)이라고 했으며 신출귀물의 위계전술과 유격전은 왜적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고 적고있다. 임진창의에 관련된 유물유적으로는 보덕각(報德閣), 현고수(懸鼓樹), 전승기념비, 충익사(忠翼祠), 의병탑(義兵塔), 의병유물관이 있으며 매년 4월 22일 전후 3∼4일간 향토문화대축제인 의병제전이 거행되고 있다.

ㆍ의병탑

임진창의 18장

임진왜란 발발 초기 망우당 곽재우장군을 비롯한 윤탁(尹鐸), 박사제(朴思齊), 오운(吳澐), 이운장(李雲長), 배맹신(裵孟伸), 심대승(沈大承), 정연(鄭演), 권란(權鸞), 정질(鄭), 허언심(許彦深), 노순(盧錞), 강언룡(姜彦龍), 허자대(許子大), 심기일(沈紀一), 안기종(安起宗), 조사남(曺士男), 주몽룡(朱夢龍) 의병장은 강나루와 산성에서 왜적들과 싸워 위훈을 세우고 순절한 분들로 충익사에 배향하고 매년 4월 22일 기관단체장과 문중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추모제향을 올리고 있다.

항일투사 백산 선생

을사조약이 체결된 1905년부터 조국광복 2년을 앞두고 서거한 백산(白山) 안희제(安熙濟)선생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서 일생을 바쳤다. 선생은 민족사상의 고취자요 민족교육의 선각자요 민족자본의 육성자요 민족언론의 선구자요 겨레의 스승이자 백절불굴의 항일독립투사이셨다. 교남학우회, 대동청년당조직, 의신, 구명, 창남, 발해학교, 기미육영회와 백상상회, 발해농장설립, 대종교부흥운동 등 눈부신 활약을 하시던 중 향년 59세를 일기로 서거하셨다.

ㆍ백산 선생 생가

큰부자 남저 선생

고을에서는 유일한 만석꾼 부자였던 남저(南樗) 이우식(李祐植) 선생은 1891년 출생하셨고 1966년에 서거하셨다. 백산선생과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두 분은 항일독립운동에 헌신하셨다. 3·1독립운동과 백산상회설립자금은 물론 상해임시정부에도 거액의 자금을 전달했다. 중외일보, 조선어학회, 양사관(養士館)의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등 거부의 재산은 모두 나라와 겨레를 위해서 다 바치셨으며 조선어학회사건으로 모진 옥고를 치르신 애국지사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