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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문화자원

		경상남도

		밀양시

역사적 사건과 현장 조천

조천의 반란 조천

고려 고종 18년(1231)부터 약 30년간 몽고의 병화가 계속되어 오던 중 고려정부의 실권자인 최우는 몽고의 항복 권유를 거절하고 전국의 성보를 지키는 장병들에게 대몽고 항쟁을 지령하였는데 이때 밀양 출신인 방보, 계연, 박평 등은 삼별초군에 호응하려 하는데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군의부사인 이이를 죽이고 개국병마사라 칭하며 비협조적인 청도감무 박종과 최양수를 죽이고 당시 선산현령으로 재임 중인 본군 출신 조천을 귀향시켜 현직 관원이므로 지방사회에 영향력이 크다 하여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이 소식을 듣고 안렴사를 앞세워 관군의 대부대가 밀양으로 쳐들어가니 조천은 정세가 불리한 것을 알고 손일과 모의하여 방보 등의 목을 베어 투항하고 말았다. 이로 인하여 밀양은 반역향으로 규정하여 주(州) 군(郡)의 서열에서 완전 격하시켜 귀화부곡으로 만들어 경주 계림부의 행정구역으로 예속이 되는 치욕적인 사건을 겪었다. 그후 1285년 충렬왕 11년에 비로소 밀성군으로 회복이 되었다.

내 고장의 역사적 인물

점필재 김종직(金宗直)

문충공 점필재 김종직은 세조 5년(1459)에 문과에 급제하여 세조 10년 사헌부 감찰을 제수받아 형조판서에 이르기까지 옥당관직을 역임하였고 저서로서는 『동국여지승람』을 증수한 데 이어 『점필재집』, 『오경석의』, 『동문수』 등을 저술하여 그의 학문은 영남유종으로 군림하게 되었고, 조선 초기의 도학정치와 성리학의 도통을 계승하였다.

사명당 송운대사(四溟堂松雲大師) 사명대사

사명당 송운대사는 선조 25년(1592)에 왜란을 당하자 서산대사로부터 승장의 직책이 위임되자 승병을 지휘하여 평양성을 탈환하고 남하하여 수락산 전투와 울산의 도산전에서 크게 전공을 세우고 선조 37년에 강화사로 일본에 가 덕천가강을 설득시켜 포로로 잡혀있던 남녀 3천명을 쇄환하여 익년에 환국하자 가이대부 용양위 대호군으로 승자되니 원종일등 공신으로 녹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