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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문화자원

		경상북도

		영양군

내고장의 역사적 인물

구국교육의 선각자 의병장 김도현 선생

김도현은 1852년 철종 3년 임자, 영양 상청리에서 태어난 유학자이며 자는 명옥(明玉) 호는 벽산이다. 구한말 일제의 침략에 의병을 일으켜 청량산, 상주 태봉, 강능, 대관령 보현산성, 삼척 갈야산성 등 의병전쟁사를 찬란하게 빛냈으며 향리에 영흥학교를 설립하여 구국교육에 헌신한 선각자이다. 1910년 나라가 망하자 일본식민지 백성으로 살기를 거부 동해바다에 도해순국(蹈海殉國)한 우국지사이다(1962년 건국훈장독립장추서).

독립투사 남자현 지사와 여성계몽운동

남자현은 1873년 영양군 석보면 지경리에서 통정대부 정한공의 따님으로 태어나 유학을 공부하고 김영주와 결혼, 1896년 부군이 의병전선에서 전사하자 계몽운동 및 민족운동가로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김동삼을 찾아 만주에 들어가 여성독립운동가로 기독교에 입교하여 재만조선여자 교육회를 설립, 동포촌락에 교회와 학교를 세워 여성계몽에 힘을 쏟았다. 독립운동을 하면서 청산리대첩에서 부상한 독립군을 간호하며 길림에서 김동삼, 안창호 등 독립지사 47명이 체포되자 임시정부와 중국당국에 교섭, 전원 석방시켰다. 1932년 만주사변으로 국제연맹조사단이 봉천에 왔을 때 왼손 무명지를 잘라 조선독립원(朝鮮獨立願)이란 혈서를 써서 전달 국제적으로 독립의지를 선양했다. 1933년 3월 괴뢰 만주국 건국 1주년 기념식에서 주만일본대사 무등신(武藤信)을 폭살 준비 중 하얼빈에서 체포되고, 혹독한 고문으로 사경을 헤매다가 보석되어 환갑을 앞둔 8월 22일 하얼빈 조선여관에서 순국했다.(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추서)

독립투사 엄순봉 의사

1903년 광무 7년 계묘 영양 대천 옥산리 빈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형순이고, 순봉은 아명, 호는 추수(가을 나무들처럼 자기 분신인 낙엽으로 세상의 거름이 된다는 뜻)이다. 1930년 만주에서 한족자치연합회를 조직 청년부를 맡아 재만한인의 무정부주의 운동, 김좌진, 김종진, 이준근, 김야운, 이회영, 신채호 등이 일제의 주구배에 의해 암살 또는 체포당하자 1931년 상해로 이동, 남화한인청년동맹과 흑색공포단에 가입, 유자명, 정화암, 유림, 이을규, 백정기, 이달원, 심창, 이강훈, 이규창 등의 동지와 일본 제국주의와 주구배 소탕을 위한 의열 투쟁단체로 상해 군사시설 폭파, 이종흥, 옥관빈, 옥성빈 처단, 1933년 일제의 유길명(有吉明) 공사 처단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1935년 3월 25일 이규창 의사와 함께 상해 거류민 회장 이용로 처단, 민족적 경각심을 높이고 그 뒤 습격을 받아 홍구 골목에서 잡혀 1938년 4월 9일 일제의 형장에서 장렬하게 순국했다.(이규창 저, 『운명의 여신』 수록) 엄의사는 재판정에서 “자신의 행동은 국가와 민족에 대한 충의(忠義)의 행동이며 전세계 피압박민족을 대표한 자유평등의 이념적 행동이었다”고 소리 높여 외쳤다고 한다.(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