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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문화자원

		경상북도

		청송군

역사적 사건과 현장 병신의병사적

병신의병사적(丙申義兵史蹟) 병신의병사적

1895년(乙未) 8월 20일 왜병 삼포오루(三浦梧樓)가 명성황후를 시해하자 고종은 8도에 의병을 일으키라는 밀지를 내렸다. 1896년 청송에서도 심성지(沈誠之)대장이 의병을 일으켜 흥해의진과 전략을 같이하고 예천과 의성의진과 안덕 감은동 전투에 합류하여 대승을 하였으나 왜병들의 양민학살과 방화로 감은동은 폐허가 되었다. 그날 밤 왜병들은 재정비를 하여 심야를 틈타 기습을 기했으나 의병들의 전략과 용맹에 전의를 상실하고 패잔병을 이끌고 도망해 버림으로 안덕면은 다시 평화를 찾게 되었다고 한다.

고려 공양왕과 두문동 72현의 비운 공양왕

청송군 덕천동입구 산하에 고려전리판서 심원(高麗典理判書沈元) 악은선생(岳隱先生)의 신도비와 재각과 재단이 그의 후손들에 의하여 세워져 있으며 묵묵히 고려말의 참상을 전하고 있다. 고려 마지막 임금 공양왕은 망국의 한을 안고 유배지서 교살 당하고 72인의 충신들은 실주(失主)의 한을 품고 두문에서 순절하였으니 후손들은 그곳을 두간선영(杜門先塋)이라고도 한다. 군신의 비운은 급격한 시대적 변화로 역사속에 묻혀가는 차재에 고려숭의회서 이러한 역사적 인식하에 시대적 역사적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정부의 협조하에 경기도 파주에 고려통일대전각을 건립하여 고려 역대 제왕과 두간동(杜門洞) 충현(忠賢)의 위비를 봉안하고 또한 고려역사 박물관을 건립중에 있으며 제1차로 충신각과 공신각이 불원간에 준공이 된다고 하니 역사적 민족문화 창달과 함께 충현의 영원한 안식의 전당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조선왕조 이태조의 영정 이태조영정

지금으로부터 백여년전 진보현감 김동윤공이 어느날 꿈속에서 본 노인이 “나는 화매동 신법 산골에 집도 없이 노숙을 하고 고생이 막심하니 현감은 내가 거처할 집을 마련해주기 바라오”하고 사라져 버렸다. 다음날 현감은 꿈이 너무나 생생하여 하인을 불러 신법산골에 들어가서 노인이 살고 있는지 그곳 환경을 소상히 알아 오도록 했는데 하인이 돌아와서 사람은 전혀 없고 다만 이 한폭의 화상이 발견된 것이라며 바쳤다. 현감은 화상을 전문가에게 감정케 하였더니 전문가는 화상을 보고 깜짝 놀라면서 이 태조의 영정이라고 하였다. 현감은 영정을 소중히 보관하고 그곳 부자 배정주의 찬조금을 얻어 웅장한 전각을 짓고 대왕의 영정을 모시고 매년 정월보름날에 고사를 지냈다. 오랜 세월동안 풍마우척으로 전각이 붕괴할 위험이 있는지라 1999년 청송군에서 보수하고 새롭게 단장하여 문화재 차원에서 태조 대왕영정 유적비를 건립하여 보호관리하고 있다.

내 고장의 역사적 인물

심원(沈元)

청송인(靑松人) 호(號)는 악은(岳隱)이요. 청화부원군 용(龍)의 아들로 익재 이재현의 문인(門人)이며 고려조에 전리판서를 지냈다. 여말(麗末)에 72현(賢)과 같이 두문동(杜門洞)에 들어갈 때 자손들에게 경계하되 고향에 돌아가서 농사짓고 글을 읽되 벼슬에 나아가지 말라하고 두문동에 들어가서 순절하니 그 후에 태조가 관원을 보내며 제사를 올렸으며 두문서원과 경현사에 배향토록 했다.

조형도(趙亨道)

본관 함안(本貫咸安) 호(號)는 동칠(東溪)요. 내헌 역의 증손이며 한강 정미의 문인으로 향시와 경시에 여러번 등재하였으며 임란(壬亂)때 곽재우 진중에 참여하여 공을 세웠으며 여러 주(州)·군(郡)의 수령(首領)을 지내면서 거사비(去思碑)가 세워졌으며 갑자난에 호가를 선위하였고 병자란(丙子亂)에 70의 고령으로 종군하다가 영남 병진이 폐하자 울분으로 병이 나서 졸(卒)하였다.

남계조(南繼曺)

영양인(英陽人)이요. 중대광홍보의 후예로 호는 운강이며 통정이다. 임진왜란에 형 윤조가 화왕산 의진에 참여하자 서찰로 형을 작별하여 가로되 이제 국난에 부급하여 다만 국사에 갈력하시고 가사는 걱정마시라 하고 모부인을 모시고 청송 안덕에 이거하니 사람들이 충효양전이라 하였으며 여헌 장형광과 지산 조호익으로 더불러 계의가 돈독하였다.

권중국(權重國)

안동인(安東人)이요. 호는 춘산이다. 한일 합병이 태동함에 독립사상을 고취하여 독립단과 상호 연락하며 활동 중 국사일비하여 합병되자 왜병에 의해 감금 또는 다년간 옥고를 치르다가 사형까지 선고 받았으나 요행히 면형된 후로 심산에 은신하여 종신불출하였다.

손소(孫昭)

자(字)은 일장(日章)이다. 계성군 토성의 아들이며 계유에 중사마하고 세조 을묘에 예문관 응교에 올랐으며 이시애난에 형욱이 어사로서 함흥서 절사하니 임금이 평로장군 박중선을 명하여 종사할 때 형의 시체를 반장하고 개선하니 적개공신으로 계천군에 봉하여지고 왕명으로 화상을 훈부에 장치케하고 부본을 하사하여 세전케 하고 전토와 산호영, 옥연적과 상아도를 하사했다. 관은 이조참판이며 김종익과 도의가 돈독했다. 성종 갑오에 졸하니 이일간 철조하고 태상에 명하여 시호를 양민이라 하사하고 이조판서에 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