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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문화자원

		경상북도

		의성군

전통생활민속 연날리기

연날리기 연날리기

연날리기는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민속놀이로 이어져 오면서 전국연날리기대회로 보존되고 있다. 봉양면에서 24회째, 의성문화원에서 세번째로 전국대회로 개최되어 국내연사들이 모여들고 있다. 민속연보존협회를 구성한 김유복회장은 세계기네스북에 줄연으로 도전하고 있다.

가마싸움(가매싸움, 가마놀이) 가마싸움

의성 고유민속놀이로 서당학동들이 추석에 유다리(石矯)에서 놀이하던 경축희(競逐戱)이다. 의성읍 중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아사천(아시거렁)을 경계로 편을 나누어 4개의 바퀴가 달린 가마와 기치(旗幟), 의상(衣裳), 서당기, 영기(令旗) 등을 준비하여 공격을 담당하는 머릿군과 가마를 수행하는 후속대가 소리를 외치면서 마을을 돌고난 후 오후에 석전(石戰)을 비롯하여 장사진(長蛇陣), 개문진(開門陣), 통짜기, 멍석말이 등 팔진도(八陣圖)를 응용하여 전세를 편 후 접전하여 상대의 가마를 쳐부수면 승리하게 된다. 1983년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의성문화제 행사에서 의성중학교 학생들에 의해 계속 이어져오고 있다.

ㆍ민속놀이큰잔치

사촌, 산운, 구미

집성촌으로 알려진 곳이다. 600여년전 소주(韶州)의 북촌 사진리(沙眞里)에 터잡은 안동김씨가 집성촌을 이룬 곳으로 점곡면 사촌리 일대이다. 조선조 선조때 만취당 김사원(金士元)이 지은 만취당(晩翠堂)은 부석사 무량수전과 더불어 가장 오래된 사가(私家)의 목조건물로 지방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마을의 향나무는 지방기념물, 가로숲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는데 군조(郡鳥) 왜가리 서식처로 이름나 있는 곳이다. 산운은 영천이씨의 집성촌으로 소우당, 점우당, 운곡당, 학록정사 등 지방유형민속자료로 지정되었고 구미 또한 아주신씨 집성촌으로 5번국도변에 위치하여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모으고 오봉 신지제의 불천위사당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 세곳 모두 북부 유교문화 개발권에 포함되어 있는 곳이다.

사직제(社稷祭)

의성문화제행사는 군민화합대축제와 더불어 실시한다. 18회째를 맞는데 10월 9일 군민의 날 전후 3일간으로 전야제에 사직제를 치른다. 사직은 농업을 근간으로 하는 농경사회에서 중요시하여 토지의 신 국사(國社)와 곡식 신에게 사직제를 올려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풍년기원제 의미도 담고 있다. 유림에서 제를 주관하여 초헌관으로 군수, 아헌관은 군의장, 종헌관은 교육장 순으로 제향하며, 많은 군민이 참여하고 있다.

ㆍ사직제

의성씨름

한국민속씨름을 창안한 김태성씨는 의성인으로 KBS씨름해설위원이기도 하였고 그가 기른 의성씨름 출신으로는 천하장사 이준희, 백두장사 임종구, 최상일, 한라장사 박진태, 김은수, 백재영 등 많은 유명선수들을 배출하였다.

구전설화 경덕왕릉

경덕왕릉(景德王陵) 경덕왕릉

조선조 숙종때 허미수의 문집에 의하면 먼 옛날 농부가 외(오이)밭을 갈던 중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큼직한 구멍이 보였다. 살펴보니 돌로 쌓은 석실이었다. 둘레는 금칠을 하였고 가운데는 금소상(金塑像)이 있는데 그 머리에 쓴 금관이 찬란히 빛났다. 농부가 금관을 벗기려 하였더니 손이 금관에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이날 밤 의성 현령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이르기를 “나는 경덕왕이다. 어디 어느 곳에 와서 살펴보고 이 무덤을 개수 봉안하도록 하라”고 현몽하여 봉을 쌓고 관리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라고 전한다. 또 다른 설화로는 의성지방에서는 500년전 오극겸(吳克謙)의 외밭이 있었는데 어느날 밤 꿈에 금관을 쓰고 조복을 한 백발노인이 나타나 “내가 신라 조문국의 경덕왕인데 너의 원두막이 나의 능이니 속히 철거를 하라”고 이르고 외지기의 등에다 한줄의 글을 남기고 사라졌다. 이에 놀란 외밭주인이 깨어나 보니 꿈 속에 써준 글이 그대로 있어 현령에게 고하고 지방의 유지들과 의논하여 봉분을 만들고 매년 춘계향사를 올렸으며 지금까지 제례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세종대왕의 왕자 연경묘(延慶墓) 연경묘

점곡면 명고리 속칭 옥곡(玉谷)에 절세미인으로 시문(詩文)과 서화(書畵)에 뛰어난 취란이란 재원이 있었다. 소문이 널리 퍼져 궁중 내의원 약방의 사동으로 천거되었다. 세종대왕은 취란의 용모가 총명하고 지혜로움에 총애를 하게 되었다. 일년 후에 취란은 왕자 연경을 낳았다. 궁중의 질투와 시기로 취란은 연경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 왔다. 처음은 문안을 하는 문후신(問候臣)을 보내다가 차차 끊어졌다. 그후 왕자가 4세 때 세상을 떠났다. 왕자 연경의 묘를 수호하기 위하여 나라에서 성산 옥곡을 계하(啓下)하고 묘를 세울 때 사신 이정재는 향탄암(香炭岩) 바위에 봉표(封標)를 새기고 묘사비(墓社碑)를 세워 오늘에 전하고 있다.

방언

의성지역은 좁고 길게 안동과 상주에 인접하고 있어 안동지역은 동부로 (시더) (야 -) (가가) 라는 특징적인 방언이 있고, 상주쪽의 서부는 (여) 가여, 이래여 등 상대에게 오해를 주는 억양이 특색이다.

주민의 종교생활

민속종교인 동제, 당산, 서낭당 등이 곳곳에 남아 동신제를 지내는 곳도 있으나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부석사를 창건한 후 경주로 가는 도중 의성에서 고운사, 운람사, 수정사, 옥련사를 창건하였고 주월사, 지장사 등 신라 고찰이 있어 불교신앙이 뿌리내려 정신적 문화로 이어져왔다. 그후 개신교가 전해지기 시작하여 전 군내 160여곳에 교회가 서있고 많은 개신교인이 있다. 교회 160여 곳, 사찰 50여 곳, 천주교 공소 포함 5곳, 민족종교인 원불교당 한 곳, 기타종교 5곳으로 다양한 종교가 파급되어 있다.

주민의 생활권역

의성이 자랑하고 전국민이 인정하는 특산품 의성마늘은 의성 마늘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의성한지 마늘은 6~10쪽으로 의성농업기술센터 김대규의 주아재배기술이 인정되어 신지식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단촌시장은 고추시장으로 새벽 2~3시에 전국상인이 모여들어 새벽에 끝이나는 새벽시장이다. 안계우시장은 한때 전국에서 이름나 있었으나 요즘 한우는 사육하는 농가에서 계량기를 준비하여 계근함에 우시장은 옛모습을 찾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