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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문화자원

		경상북도

		군위군

역사적 사건과 현장 척화비

척화비(斥和碑) 척화비

1866년 프랑스 군대가 강화도 점령, 1871년 미국군함이 강화도에 상륙하였으나 이들을 물리쳤다는 보고를 받은 대원군이 “서양 오량캐가 침범하면 몇 년이 걸린다 해도 이들을 쫓아낼 것이니 화평을 주장하는 자가 있으면 매국자로 처형하리라”는 강경한 뜻을 표명하고 왕의 명으로 종로 네거리 및 전국 각지에 척화의 비석을 세우게 하였다. 1871년 군위에 세워진 척화비는 130여년간 조선말의 역사와 군위현 역사와 함께 지금도 군위군 청사앞에 서 있다.

ㆍ척화비

임진왜란과 장해빈 장해빈

임진왜란때 명나라에서 구원군으로 온 문무를 겸비한 장해빈이 정유년 11월 29일 충주 죽산싸움에서 왜군을 격퇴하고 이어 울산 증산싸움에서 진두 지휘하다 전상을 입어 치료받던 중 우리나라의 인심과 예의범절이 바르고 산수가 수려하여 자손을 남기고 영주함직하다 하여 군위현 북산리(지금의 대북동)에 정착했다고 한다. 조정에서 그의 공과 뜻을 가상히 여겨 혜민서 참봉, 울봉도찰방을 제수, 사후에는 병조참판을 증하였다. 지금 북산서원은 장해빈을 봉한 곳이다.

군위에서 일생을 마친 일연(一然)스님 일연스님

우리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책중에서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되고 옥과 같이 귀중하게 여기고 있는 것이 고려인종 때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와 고려 충렬왕때 명승 보각국사 일연이 쓴 『삼국유사』 5권이다. 삼국유사는 1280년경에 쓰여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고구려, 신라, 백제역사와 향가, 전설, 민속 등의 귀중한 자료가 기록되었다. 특히 국조(國祖)가 단군임을 전하는 것은 이 책 뿐이다. 일연(1206∼12 89)은 고려 원종 때 국사(國師)가 되었고 입적한 후 시호를 보각(普覺)이라고 하고 사리를 보관하는 탑을 정조라 하였다. 이 탑은 지금도 고로면 화북동 인각사에 있다. 일연은 원래 경주사람으로 속성(俗姓)은 김씨였다.

내 고장의 역사적 인물

의병대장 홍천뢰(洪天賚)

1564년 율리에서 태어나 별시무과에 합격 임진왜란(1592년)을 당하자 의병을 모아 신령에서 왜적의 목을 30여 명, 대동(영천)에서 우두머리급 7명을 베어 전공을 세웠다. 이어 조양각에 모여있는 20,000여 명의 적을 화공(火功)으로 물리치고 영천성을 회복하였다. 그 공으로 훈련원정을 제수받았고 3년 후 사양하고 귀향하였다. 그의 큰 뜻을 기리어 1973년 5월 출생지인 부계면 대율동에 고 박정희 대통령이 비문을 쓴 비를 세웠다.

ㆍ홍천뢰 장군비

동해에 몸을 던진 항일지사 박능일

1857년 우보면 나호동에서 출생, 1910년 한일합방이 되자 죽음으로 민족혼을 일깨워 일제에 항거하기로 결심하고 1917년 7월 20일 영일 앞바다의 큰 바위에 ‘원수 의 나라를 섬기며 살기보다는 차라리 바다에 빠져 죽는 것만 같지 못하다. 벼슬하지 않고 파묻혀 지내온 조선의 선비 박능일’이라 쓰고 투신하였다. 광복후 사림(士林)들이 그의 애국심을 기리어 그 자리에 비를 세웠다

충의의 선비 허석

1857년 의흥 가곡에서 출생, 한일합방후 1919년 고종이 승하하자 고종황제의 사당을 지어 제사를 드릴 뜻을 품고 화수동 집뒤에 터를 고르다가 일본순사에게 발각되어 갖은 고통을 받으면서도 정당함을 주장하다가 징역 1년을 언도받아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고 귀가 3일만에 63세로 일생을 마쳤다. 1982년 8월 15일 전두환 대통령으로부터 독립유공 표창을 추서받고 이듬해 고로면 화수동에 비문과 석대가 세워졌다.

문무겸비한 충신 장사진

장사진은 원래 인동 사람으로 군위 효령면 오천동으로 이사와서 살다가 임진왜란때 의병을 모아 복수군이라하여 왜적과 싸워 전공을 세웠다. 전사후 선 조가 그의 충성을 기리어 수군 절도사로 증직하였다. 오천동에는 그를 기리는 사당, 충렬사가 있으며 매년 한식일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