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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문화자원

		경상북도

		안동시

역사적 사건과 현장 고려, 안동호족

고려의 성립과 안동지역의 호족 고려, 안동호족

안동은 후삼국의 쟁패기에 후백제와 고려의 각축장이었는데 이 지역 호족들의 향배에 따라 양국의 세력판도가 좌우되었다. 처음에는 후백제의 세력이 강하였으나 930년 병산전투에서 고려가 승리함에 따라 인근지역까지 모두 고려의 세력권에 들어가게 되었다. 고려측의 승리는 이 지역의 호족인 김선평, 권행, 장길 등의 노력이 컸기 때문인데 이로 말미암아 세 사람은 크게 등용되었다. 그 공을 기려 태조 왕건은 고창군을 안동부로 승격시켰으며 그때 삼태사의 위패가 안동시 북문동 「태사묘」에 봉안되고 있다.

안동만세시위

안동의 3·1운동은 동경유학생 강대극의 귀국과 세브란스연합 의학전문학교 재학생인 김재명의 귀향으로 시작되었다. 1919년 3월 13일 1차 안동면 시위, 18일 2차 시위, 23일 3차 시위를 비롯하여 17일 예안 시위, 도산 시위, 동후면 시위, 18일 임동면 시위, 임북면 시위, 21일 임하, 길안, 일직, 풍남, 풍산면 시위 등이 일어났으며, 참가한 연인원이 1만여명에 이르고 18명이 피살당하고, 56명이 부상당하였다.

내 고장의 역사적 인물

이황(李滉, 1501∼1570)

호는 퇴계, 예조판서, 우찬성, 양관대제학 등을 지냈고, 영의정에 추증되었으며, 주자학을 집대성한 대유학자. 이이(李珥)와 함께 유학계의 쌍벽을 이룸. 이기이원론을 발전시켜 영남학파를 이루었으며, 도산서원을 창설, 후진 양성에 힘씀. 전국의 수십개 서원에 제향. 「성학십도」, 「주자서절요」, 「도산12곡」 등의 작품을 남김.

유성룡(柳成龍, 1542∼1607)

호는 서애(西涯),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을 역임했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도체찰사로 군무를 총괄하였으며, 이순신, 권율 등 명장을 등용함. 도학, 문장, 덕행, 글씨로 명망이 높았고, 「서애집」, 「징비록」(국보 제132호), 「영모록」 등을 남겼으며, 호계서원, 병산서원 등에 제향됨.

이활(李活, 1904∼1944)

시인, 호는 육사. 북경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운동에 참여하고, 소설을 쓰다가 30세가 지난 후부터 시를 쓰기 시작, 동인지 『자오선』을 발간하고 「청포도」, 「광야」, 「절정」 등 빼어난 작품을 남겼으며, 1942년 북경으로 가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북경감옥에서 옥사. 해방후 친구들에 의해 『육사시집』이 발간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