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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 여가문화자원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광자원 요충지, 문화유적

선사시대 이래 역사의 무대였으며, 백제의 한성시대와 삼국의 쟁패지, 고려의 남경으로 경영되었던 종로구는 특히 조선왕조의 이후 600년의 수도가 위치하였던 곳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이 집중되어 있고, 문화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관광자원 또한 집중되어 있다. 고궁과 성곽 등 많은 사적지가 있고 시전 등 서민의 생활터전 등에 이르기까지 발이 닿는 곳마다 문화유적이니 한국 최대의 관광자원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시설과 북한산, 인왕산, 북악산의 빼어난 자연경관은 세계적으로도 이름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북악산

북악산은 도시자연공원으로 서울의 주산이 되어 그 남쪽 기슭에 경복궁을 비롯한 중요 궁궐과 도시시설을 안주시킨 명산이다. 그 전통은 현재까지 이어져 청와대가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성곽이 지나고 삼청공원, 세검정 계곡을 품고 있으면서 백석동천, 청송당유지, 운강대, 창의문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역사유적은 천하제일 복지로서의 지위를 한층 뽐내고 있다. 또 북악스카이웨이가 산 중턱을 통과하며 팔각정에서는 주변 경관과 서울 전경을 바라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ㆍ팔각정

인왕산 우백호

인왕산은 서울의 우백호에 해당하는 산으로 소나무 숲과 육중한 바위를 자랑하고 있다. 백운동계곡과 청풍계곡을 비롯한 송석원의 맑은 물과 깨끗한 바위로 이름높던 명승지는 비록 주택가로 변하였지만 비온 뒤 개인 인왕산의 전경은 우리 나라 진경산수화의 대표적인 경승이 되었다. 기기묘묘한 바위와 만백성의 풍요와 평온함을 빌던 사직단 무계정사, 석파정, 국사당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간직하고 있다.

조선왕조 궁궐

종로구는 종묘를 비롯한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등 조선왕조의 국가를 상징하는 유적들이 현존하며, 이를 구성하고 있는 전각과 석조물 등 우리 문화유산을 대표하는 유물들 또한 제 위치에 배치되어 있어, 대한민국을 알고자 하는 외국인이 필수적으로 방문하는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이들은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거리로 교통편도 편리하여 언제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도 갖추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조선왕조

1983년 4월 우리 나라에서 15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도봉산과 북한산 전역을 포함하여 총 78.45㎢이다. 삼각산이라고 불리던 북한산은 북한산성으로 유명하다. 최고봉인 백운대를 정점으로 남북으로 길게 뻗어 북으로 상장봉, 남으로 보현봉에 이르며, 이곳에서 서쪽으로 형제봉 줄기는 북악산을 이루고, 문수봉으로 이어진 줄기는 비봉과 탕춘대 능선을 이루며 종로구를 에워싸고 있다. 이들 33개 봉우리와 정릉계곡, 삼천사계곡, 평창계곡, 구기계곡 등에서 흐르는 물줄기는 중랑천, 창릉천, 불광천, 홍제천 등을 이루어 한강으로 유입된다. 구기동 들머리, 평창동 들머리 등 도심에서 종로지역을 지나 산에 오르는 길목에는 북악파크호텔, 올림피아호텔, 킴스호텔, 자하문호텔 등 크고 작은 숙박시설이 있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도심에도 뉴내자호텔(내자동), 서울관광호텔(청진동), YMCA관광호텔(종로2가), 서린호텔(서린동), 센츄럴호텔(장사동) 등이 있다.

문화의 거리 인사동, 미술

관훈동, 인사동거리 주변은 우리 문화유산이 산재한 유서 깊은 곳이다. 조선 초부터 미술활동의 중심지로서 견지동에는 도화서가 위치하여 회화교육과 관제 그림을 집대성하였으며, 인사동의 탑골공원 터에는 연산군 때 연방원을 설치하여 춤과 음악을 관장하기도 하였다. 풍문여고 터에는 왕가의 혼례를 준비하던 안동별궁이 있었고, 현 우정총국 터에는 전의감이 있었으며, 맞은편 인사동길 입구에는 충훈부가 있어 공신들의 권위를 지켜주었다. 원각사는 숭유억불의 정책 속에서도 서울 도심에서 견고한 위치를 지켰으며, 3·1독립운동의 발원지가 되기도 하였다. 흥선대원군의 사저인 운현궁이 위치하여 꺼져가는 전통왕조의 비운을 관망하기도 하였다. 골동품, 고미술품, 현대화랑, 민속공예품, 도자기, 전통찻집, 필방 등이 들어서 있어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거리 박물관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1985년 3월 서울대학교가 동숭동에서 관악캠퍼스로 이전함에 따라, 그 자리의 보존과 휴식공간의 확충을 목적으로 종로5가에서 이화동 네거리를 거쳐 혜화동 로터리에 이르는 폭 40m, 연장 1,550m의 대학로를 문화예술의 거리, 낭만의 거리로 조성하였다.

기타

종로구에는 종묘공원, 탑골공원, 종로 네거리, 광화문 네거리, 사직공원, 피맛골, 순라길 등 넓은 광장과 역사적 특성을 갖는 골목길이 있어 많은 사람이 왕래하고 모이며 제야의 타종행사로부터 2000년의 새천년맞이 행사 등 크고 작은 행사와 집회가 연중 끊임없기 때문에, 종로구 도심은 전체가 관광시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