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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문화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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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구

전통생활민속 도당제

수궁골 도당제(농악놀이) 도당제

외적의 침입이 빈번할 때 마을의 평화와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하여 도당나무 아래서 농악과 지신밟기를 했었던 민속놀이. 매년 정월 보름이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도당제를 올렸다. 현 온수연립 주택단지 가입장 부근산을 지금도 ‘도당산’ 혹은 ‘도당재고개’라고 부르고 있으며, 예전에는 도당나무가 있었다. 이곳 도당나무 아래서 마을 사람들은 매년 정월 보름이면 마을의 안녕, 풍년을 기원하는 도당제를 올리고 농악과 풍물패들은 온 마을을 돌면서 지신밟기와 안택굿을 벌였다. 수궁골 도당제는 구로구 대표로 1990년 서울시민민속축제 행사에 출연하게 되었으나 그해 9월 한강 제방 둑이 무너질 정도의 폭우로 인해 행사가 중단되었다. 노인들의 고증을 통한 도당제 놀이의 과정은 제1과장이 농사짓기이며, 이는 논머리에 농기를 세우고 농악대는 풍물을 올리며 농부들은 흥겹게 어깨춤을 추며 농사를 짓는다. 농부들은 논을 갈아 모심고, 논매고, 벼 베어 타작하는 과정을 흥겹게 흉내내며 논다. 이때 ‘모심기노래, 모내기 노래, 마당질노래’를 선소리꾼이 앞소리를 메기면 농부들은 뒷소리를 흥겹게 따라서 복창한다. 제2과장은 도당제이다. 도당나무 꼭대기로부터 아래로 평화를 상징하는 백색천을 세 갈래로 펴서 내리고 주위에는 금줄을 쳐서 부정을 예방한다. 나무 아래에 제단을 설치하고 마을 모임에서 선정된 제관이 정성스럽게 도당제를 올린다. 제의 순서는 분향 및 독축(讀祝), 헌작(獻爵), 소지(燒紙), 음복(飮福)의 순으로 진행된다. 제3과장은 도당제가 끝나면 주위에 모였던 마을사람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풍물을 울리면서 기를 앞세우고 마을로 내려와 집집마다 돌며 안택초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놀이를 전개한다. 상외는 집안 곳곳을 찾아 돌며 덕담으로 축원하고 나머지 패거리들은 상회를 향해 풍물을 치며 당을 힘있게 밟으며 도는 것이 놀이과정이다.

항골 산신제 산신제

제단은 서낭고개가 있는 굴봉 중턱의 신목인 전나무가 세워진 신당이 있었는데 지금은 고사하였고, 서낭당도 거의 쓰러져 흔적만 남아있다. 정월보름에는 동신제를 올려 안녕과 축복을 구하고, 10월 상달에는 지난 1년간의 농사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농공제와 성주제를 행했으나 현재는 10월에 감사제만 지내고 있다. 산신제이면서 성주제를 겸하며, 여기에 개천절 기념행사까지 행한다. 길일을 택해 햇곡식으로 제물을 만들어 가택신에게 제사를 지내며 일가의 평온무사를 비는 것으로 안택제도 겸한 마을사람 모두의 축제였다.

고척동 도당제

고척동에서는 양천구 목동과 경계 지점에 우렁바위 또는 길마바위라고 불리는 바위가 있었다. 바위가 울었다하여 우렁바위라 불렸고, 또한 바위모습이 감투나 사모처럼 생겼다고 하여 감투바위 혹은 사모바위라고 불렸다. 지금은 이 바위를 목동아파트단지 물탱크가 있는 곳으로 옮겨 놓았는데 1988년까지만 하더라도 매년 10월 초하루에 이 바위에서 동네의 번영과 안정을 축원하는 도당제를 지냈다. 그래서 9월말경이면 동네 각 집에서 쌀을 거둬 제수를 마련하였으며 바위 밑 땅 속에는 제사를 지내기 위한 조라(제의용 술)를 담궈 놓았다. 제주는 물론 음식을 장만하는 사람도 부정이 없고 깨끗해야 하므로 동네회의에서 엄선하였으며, 술과 음식을 가지고 10월 1일 아침나절에는 산 위의 바위에 올라와서 낮 12시가 되면 고사를 지냈다. 고사가 끝난 후에는 준비했던 음식과 조라를 마을 주민들이 서로 나누어 먹으면서 마을의 대소사를 서로 의논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바위를 옮기고 난 후부터는 마을의 수문장 역할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장소문제 때문에 도당제를 지내기 어렵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신정 제1근린고원에 우렁바위 약수터가 있다.

천왕골 도당굿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흘날 자정이 지나면 지금도 서낭이 남아있는 이 도당골에서 이 지역의 터줏대감격인 진주하씨와 청주한씨 두 집안사람들이 모여 마늘의 평안을 위한 제사를 지냈다. 제사를 주관하는 제주는 도당굿을 행하기 3일 전에 제단과 신목 주위를 깨끗하게 치우고 전나무 주위에 금줄을 쳐놓고 사람의 출입을 금하였다. 도당굿은 물론 지신밟기와 안택굿까지도 이곳도당에서 하였지만 외지사람들이 천왕동으로 이주해 오고 원주민은 외부로 나가고 해서 사실상 그 맥은 끊어지고 행사가 중지되었다. 그 외에 구로구에는 오류동 도당제, 개봉동 도당제, 구로1동 도당제 등이 있다.

구전설화 두루미산

개봉산 두루미산 두루미산

개봉동에는 두루미산 또는 두름산이 있는데 이 산의 모습이 둥굴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어느 해에 큰 장마가 졌는데, 어디선가 조그마하고 동그란 산이 물살에 떠내려와 논 한가운데 자리잡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산에 백로가 날아와 서식했기 때문에 이 산을 두루미산이라고 칭했다고 한다. 두루미산은 개봉동과 양천구 신월동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데 1968년 전까지는 이 지역에서 흑연광이 많았다고 한다.

개봉동 느티나무

개봉 3동 271번지 19에는 구로구 지정보호수로 관리하는 큰 느티나무가 있는데 수령은 400년, 흉고 둘레는 385cm, 높이 16.5m에 이른다. 예전에는 이 나무를 지날 때 말에서 내려 걸어갈 정도로 신성시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 나무 앞으로 말을 타고 갈 수 없었는데 결혼식을 마친 신랑과 신부가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가다가 신랑이 탄 말의 다리가 땅에 달라붙어 움직이지 않았다고 이야기가 전한다.

천왕동 하정승 전설 전설

옛날에 이곳에는 원님이 부임해 오기만 하면 첫날밤에 죽는 일이 계속해서 생겨났는데 그 이유를 몰랐다. 그래서 사형선고를 받고 형 집행만 기다리는 어느 무장을 이곳의 원님으로 보내기로 했다. 부임한 첫날 촛불을 밝히고 기다리고 있는데 한시 경쯤에 일진광풍이 일면서 촛불이 꺼졌다. 그후에 방문이 열리면서 머리에 옥관자를 한 선비가 나타났는데, 원님은 보통분이 아니라 여겨서 머리를 조아려서 “어인 일로 이 밤중에 행차하셨습니까?”하며 공손히 예를 올렸다. 그 선비는 “이제야 사람을 만나는군” 하면서 자리에 않아서 “나는 신현의 뱀내에 묻혀있는 하연이요. 그런데 내 묘역에 도벌꾼이 들어와 나무를 마구 베어가고 있으니 이를 막아주기 바라오. 내가 이 일을 요청하러 오면 그때마다 원님들이 혼절하여 죽어버리니, 안타까웠소. 허나 그대는 마침 담력이 매우 커서 이 일을 실천할 수 있을 듯하니 꼭 막아주기 바라오. 그대가 내 소원을 들어주면 나도 그대를 도우리라”하였다. 원님은 “대감의 소원을 이제 알았으니, 날이 밝은 즉시 시행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제 저승에서 편안하게 주무시기 바랍니다”라고 하정승의 소원을 달래주었다. 원님은 곧바로 도벌꾼을 색출하여 벌을 주었고, 나라에서도 벌목을 금하고 있던 터라 도벌꾼의 색출로 무장인 원님은 사형이 사면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한다.

주민의 종교생활

구로구는 아직도 각 동마다 도당제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각각의 고등종교시설 및 신도들도 많은 실정이다. 각각의 종교별 교당은 기독교당이 208개, 천주교가 9개소, 불교가 22개소 그리고 기타가 4개 있다. 각각의 성직자는 384명, 15명, 22명, 6명 순이다. 구로구 지역 내에는 기독교회 및 신자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 지역이 공업단지로 발전하면서 기독교회의 진출이 활발하였음을 의미한다. 기독교회가 초기 공업단지였던 구로동 및 가리봉동, 고척동, 개봉동, 오류동 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또한 천주교, 불교 사찰들로 이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되어있다. 이는 이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집중 및 도시화가 진전된 곳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항동, 천왕동, 궁동, 온수동 지역은 도시화 및 인구 집중이 더딘 곳이며, 또한 인구이동도 작은 지역으로 아직도 개발이 안된 지역으로 구분된다.

주민의 생활권역

■주요상권

애경백화점

서 가장 유명한 백화점이며, 1993년 8월에 인가를 받아 1994년에 영업을 시작하였다.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이며, 연면적 약 94,000㎡에 매장 면적이 약 22,388㎡에 달하며, 모두 453개의 점포가 있다. 특히 구로 전철역과 인접하고 있어서 교통이 편리한 까닭에 구로구의 중심상권으로 발전했으며, 백화점 내에는 매장 뿐 아니라 병원, 문화센터 등이 있다.

삼익쇼핑센터

의류잡화, 식품을 판매하며 점포는 약 222개이다. 오류동 47-1, ☎ (02)686-9982

우성쇼핑센터

구로동 120번지, 점포수는 113개이다. ☎ (02)868-4095

E 마트

약 2,300여 평, 구로동 188-26 ☎ (02) 2009-100

■일반 시장

구로시장

구로동 736-1, 1962년, 점포수 : 253

구로 제일시장

구로동 169-2, 1972년, 점포수 : 187

사모아 종합상가

구로동 685-140, 1989년, 점포수 : 212

오류시장

오류동 38-7, 1968년, 점포수 : 129

동국종합상가

고척동 83-6, 1993년, 점포수 : 56

고척시장

고척동 50-48, 1971년, 점포수 : 264

개봉프라자

고척동 269-1, 1993년, 점포수 : 96

개봉중앙시장

개봉동 324-1, 1976년, 점포수 : 45

가리봉시장

가리봉동 126-1, 무허, 점포수 : 200

■공단 및 공구상가

구로공단

한국수출공업단지 중 대부분이 금천구로 이관되었으나, 이 중 제1단지는 아직도 구로동에 있다. 이 지역에 공단이 들어선 이유는 이 지역이 경부선과 경인선이 지나고 있으며 수도권 전철과 경인고속도로에서 모두 1㎞이내에 자리잡고 있어서 원부자재의 반입 및 수출화물의 선적 등은 물론이고, 종업원의 출퇴근이 유리하다. 이 공단은 식료품, 섬유, 목재, 인쇄, 석유화학, 비금속, 1차 금속, 조립금속 등의 업종이 입주하며, 종원수는 약 15,000만 명에 육박하였으나 현재는 많이 줄었다.

구로기계부품단지

구로동 635-8 일대의 공장이 적지만 3만여 평에 건축면적 5만여 평이 대규모 구로 기계부품 유통단지가 들어서서 영등포구와 함께 기계공구상가와 함께 주요 상가를 형성하고 있다. 본 단지는 도심인구의 교통집중을 억제하고 도심부의 적정시설을 외곽으로 이전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구로구의 새로운 상권을 육성하고 있다.

고척공구상가

고척동 103-4번지 건물 3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종 산업 제품들이 도소매가로 형성되어 있다.

온수공단(영등포기계관리공단)

온수동 100-26번지, 총면적 128필지와 부천시 역곡동 24번지의 32필지를 합하여 155, 541㎡, 1970년 사단법인 영등포기계공단을 인가받았고, 현재 입주업체는 146개소이며, 조립금속, 143개소, 석유화학 1개소, 섬유1개소, 제지 1개소 전체 종업원 수는 약 4,0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