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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건과 현장 남한산성, 병자호란

남한산성과 병자호란 남한산성, 병자호란

남한산성이 처음 축성된 것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직후인 672년이다. 당시에는 당의 침공을 대비하여 축성되었으며 주왕성이라 불리었다. 이후 고려시대에도 부분적으로 수축이 이루어졌으나 본격적인 수축은 조선왕조가 들어서면서부터이다. 1623년 인조가 집권한 후 친명배금책(親明排金策)을 실시하면서 후금과 긴장 관계가 조성되었고 유사시에 대비하여 1624년부터 1626년 사이에 대대적인 수축이 이루어졌다. 동시에 남한산성을 방어하기 위하여 수어청이 창건되었고 지방 행정 단위인 유수로 승격되어 때로는 원임 대신이 파견되어 다스리는 예비 수도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병자호란 때에는 왕이 이곳에 피신하여 45일간 항전하였다. 흔히 일반인들은 남한산성을 병자호란 당시 청과의 싸움에서 패한 치욕의 곳으로 알고 있지만 남한산성은 청군의 침입을 끝까지 막아 함락 당하지 않았던 항전의 성이다.

내 고장의 역사적 인물 신립

신립(1546∼1592) 신립

조선 선조 때의 무장, 자는 입지. 1567년(선조 즉위) 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을 거쳐 진주 판관이 되었다. 그 후 온성 부사가 되어 북변에 침입하여 온 니탕개를 격퇴하고 두만강을 건너가 야인들의 소굴을 소탕하고 개선하니, 함북병마절도사에 올랐다. 그 후 왜구가 침입할 때 군사를 인솔하고 토벌하다 돌아오던 중 양가의 처녀를 첩으로 삼았다는 삼사의 탄핵을 받고 파직됐다가 함남 병마절도사에 등용됐으나 갈파지보에서 졸병을 참형한 죄로 동지중추부사의 한직으로 좌천되었다. 1590년 평안도 병마절도사에 보직되고, 곧 한성부 판윤을 거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삼도 도순변사가 되어 빈약한 병력으로 출전, 충주의 탄금대에 배수진을 치고 적군과 대결했으나 참패하고 부하 김여물과 함께 강에 투신 자살했다. 이후 영의정에 추증되고, 시호는 충장공이다. 묘소 : 광주군 실촌면 신대리

이종훈(1856∼1931)

독립운동가. 호는 정암. 경기도 광주 출신. 25세때 동학에 입교 1894년 동학혁명이 일어나자 선두에서 활약하다가 한때 일본에 망명, 손병희, 권동진 등과 천도교 개편에 힘써 도사가 되었다. 3·1운동때는 33인의 한 사람으로 참가, 2년형을 선고받았다. 손병희가 죽은 후 1922년 7월 천도교인을 중심으로 조직된 고려혁명위원회의 고문에 추대되어 항일운동을 하다가 만주에 건너가 병사했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복장이 수여되었다.

안정복(安鼎福 1712∼1791)

순암 안정복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다. 세자의 익위사 위솔을 역임하면서 세손인 정조를 가르쳤고 무천현감이 되어 선정을 베풀었다. 저서로 동사강목, 순암집, 상헌수필, 편서잡서봉, 최현록, 성호사설, 가래집해, 홍범연의, 역조동기, 주관 정묘 등이 있다.

해공 신익희(1892∼1956)

해공 신익희 선생은 독립운동가이며 상해 임시정부 내무부장, 국무원 비서장과 외무총장 대리, 문교부 장관을 역임하였다. 또한 국민대학을 설립하여 학장이 되었고 자유 신문의 사장 임무를 맡았다. 1948년 제헌국회 이래 고향인 광주에서 출마 3선의 영예와 2대 국회의장으로 피선되어 각광을 받았다. 195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호남지방을 유세하던 중 5월 5일 뇌일혈로 급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