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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문화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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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

역사적 사건과 현장 북한산성

북한산성 북한산성

기암절벽의 높은 봉우리들로 이루어진 삼각산, 즉 북한산은 지금의 수도 서울의 방위요지로 인정되었다. 따라서 이미 백제 근초고왕(재위, 346∼375)의 북한산 이도설이 전해지고 또 산중에는 전부터 백제시대의 옛 성이 있었다고 한다. 이곳에 성을 쌓는 큰 공사는 조선 숙종 때(1711)에 있었다. 성 안에는 행궁과 창고가 있고, 많은 성곽이 있으며, 5대문과 많은 문이 있고, 총지휘소라 할 수 있는 동장대가 있었다. 숙종이 친히 동장대에 올라가 지은 시가 있다. 산성이 완공되자 승병으로 하여금 지키게 하기 위하여 11사 2암자를 세운 일이 있고, 또 조선 때 북한산에 궁지가 있었으며, 그 울 안에는 북한산 문고가 있어서 역대 왕의 보새와 금은옥책 및 의계 등이 소장되어 있었다. 그 후 허물어지고 도서는 규장각(당시 경성의전병원 내)으로 옮겨졌다. 성의 둘레는 약12.7㎞, 면적은 200여 만 평이며, 1990년부터 대남문, 대동문 등 많은 부분을 복원하였고 문화재가 많이 있다. 국가지정 사적 제162호

봉황각(鳳凰閣) 천도교

천도교 제3대 교조 손병희가 대지를 매입하여 건축해서 주로 교도들이 합숙하며 수련하던 곳으로, 3·1운동 때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에 15명이 이곳에서 배출되었다. 성지를 상징하는 봉황각의 편액 3자는 명필들의 글자를 모은 것으로, 명제는 오세창이 짓고 ‘봉’자는 안진경, ‘황’자는 희소, ‘각’자는 미불의 필적이며, 현재 현판글씨는 오세창이 모사한 것이다. 유품이 보존되고, 전면 약 50m 지점에 의암의 묘소가 있다. 강북구 우이동 254번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호

도선사 마애석불(道詵寺磨崖石佛) 마애석불

삼각산 기슭 우이동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이 극치를 이루는 곳에 도선사가 있다. 절 옆에 석불이 있는데 높이 20m의 암벽에 몸높이 8.43m, 머리높이 2.15m, 어깨폭 2.88m의 크기로 몸통은 원통형으로 양각되었다. 신라 경문왕 때(862)에 도선국사가 절을 창건하고 관세음보살상을 주장자로서 새겼다고 하나, 불상 형태로 보아 조선 중기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내에 청담스님과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봉안하고 있다. 우이동 264 도선사 내,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4호

ㆍ도선사 마애석불

북한산 3·1운동 암각문

백운봉 정상에 있음. 이 곳 북한산 백운봉 정상의 3·1운동기록문은 독립운동가인 정재용 선생이 3·1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새긴 암각문이다.

통일서원비

백운봉 정상에 있음. 이 통일서원비는 광복30주년 및 한국산악회 창립30주년 기념등산으로 백운대에 올랐던 산악동지들이 뜻을 모아 세운 것이다.

ㆍ백운봉 정상의 통일서원비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묘역

산수지리가 좋은 곳에 죽은 사람의 유택을 마련하는 상정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산수 좋은 삼각산 기슭에 역사적 인물들의 묘소가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평생을 조국광복을 위하여 함께 몸을 마쳐 투쟁하였던 애국선열들의 묘소가 삼각산 아래 청정한 이곳에 이웃하여 자리잡고 있다는 것 또한 우연하지 않은 일이라 하겠다. 이곳에 잠든 선열은 다음과 같다.

이준(李儁, 1859∼1907)

함남 북청 출생, 독립협회 조직 항일투쟁,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밀사로 참석, 일본 반대로 순국, 수유4동 산127-1

손병희(孫秉熙, 1861∼1922)

충북 청원 출생, 1987년 천도교 3대 교주, 동학운동 주도, 1904년 진보회 조직, 정치개혁 주장, 1919년 3·1독립운동 민족대표, 우이동 산28-1

이시영(李始榮, 1869∼1953)

서울 출생, 1911년 만주 신흥무관학교 창설, 1919년 임시정부 법무총장, 의정원장 1948년 초대 부통령, 수유4동 산127-17

신익희(申翼熙, 1892∼1956)

경기 광주 출생, 상해 임시정부 의정원 부의장 국민대학장, 자유신문사사장 제헌의원, 야당 대통령후보, 수유4동 산74-3

김창숙(金昌淑, 1879∼1962)

경북 성주 출생, 1905년 매국5적 성토 상소, 옥고 1925년에 상해임시정부 의정원 부의장, 성균관대학 창립 및 초대학장, 수유4동 산127-1

이명룡(李明龍, 1873∼1956)

평북 철산 출생, 동양척식회사의 한국인 토지매입 반대, 105인사건으로 3년간 옥고, 1919년 3·1 독립운동 민족대표, 수유4동 산73-3

김석진(金奭鎭, 1843~1910)

서울출생, 한일합방에 항거 자결. 강북구 전3동 산77에 묘지 소재

유림(柳林, 1894~1961)

경북출생, 자강회 항일군조직 임정국무위원 등 활동. 강북구 수유동 산127-3 묘소 소재.

이강(李剛, 1878~1964)

평남출생, 이등박문처단 계획참여 임정의정원장 등 활동. 강북구 수유동 산127-1 묘소 소재.

지청천(池靑天, 1888∼1957)

서울 출생, 1919년 만주에서 독립군 간부 양성, 청산리전투에 참가하여 일본군 대파 1940년 광복군 총사령관, 수유4동 산127-1

조병옥(趙炳玉, 1894∼1960)

충남 출생, 신간회사건 등으로 5년간 옥고, 미군정청 경무부장, 내무부장관, 수유5동 산127

신숙(申肅, 1885~1967)

경기출생. 한국독립군참모장, 농촌계몽운동 등 활동. 강북구 수유동 산127-1 묘소 소재.

김병로(金炳魯, 1886∼1964)

전북 순창 출생, 항일 변호사단체 창설, 독립투사의 무료 변론을 맡아 무죄임을 투쟁 1948∼1957. 초대 대법원장, 수유4동 산127-1

광복군합동묘

1967년 4월 27일 건립, 상해 임시정부 광복군으로 중국 각 지역에서 일본군과 싸우다가 전사 및 순국한 18위 합동묘, 수유4동 산127-1

국립4·19묘지 국립묘지

1960년 자유당 정권과 3·15부정선거에 항거하다 숨진 애국민주영령들을 모신 곳이다. 1963년에 건립, 그후 정부의 성역화사업으로 1993년 공사를 시작하여 넓히고 새로 단장해 1995년 4월에 국립묘지로 승격하였다. 4 19의거 당시 사망자 185명과 부상자 중 추후 사망한 31명 등 216명의 영령이 잠들고 있음, 수유4동 산579

ㆍ4·19 국립묘지

내 고장의 역사적 인물

홍양호(洪良浩, 1724∼1802)

본관은 풍산, 호는 이계(耳溪), 시호는 문헌(文獻)이다. 조선 영조 때 급제, 이조판서, 양관 대제학을 지내고, 두 차례 중국사신으로 왕래하면서 그곳 석학들과 교유하였고, 고증학 수입에도 기여했다. 홍주 합덕지와 연안 남대지 등을 중수하였으며, 벽돌, 수레 등의 사용을 주장한 실용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국방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일본 가는 통신사편을 통하여 활 만드는 재료로 쓸 수도 있는 벚꽃 묘목을 가져다 우이동 산기슭에 심어 꽃도 감상하고 활 재료로도 쓰게 하였다. 그는 또 중국의 고사를 들어가며(맹주되는 제후가 제단 위에서 소귀 즉 우이를 잡고 맹세하던 고사) 자신의 우이동 거주를 긍지로 삼기도 하였다. 『？이계집』이 있으며, 『영조실록』, 『동문휘고』등 각종 편찬사업에 참여하였다.

최남선(崔南善, 1890∼1957)

본관은 철원, 호는 육당(六堂). 우리나라 신문학운동의 선구자로 근대문학을 개척하였으며 기미독립운동의 선언서를 기초하였다. 광문회를 만들어 고전을 간행했으며, 잡지 「소년」을 발행했고, 최초의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발표하고, 시조집 『백팔번뇌』, 사서 『？조선역사』등을 발간하였다. 1928년에 건립된 소원(素園, 우이동 5-1)에서 집필활동을 했으며, 정원에는 육당기념사업회에서 세운 기념비가 있는데 독립선언문이 음각되어 있다.